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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링컨 스퀘어에서 참변…피해자 박 씨 병원서 숨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6. MON at 9:11 PM CDT
지난 1일 링컨 스퀘어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59세 한인 남성 박 모 씨(영어이름 Rae Park)가 숨진 것과 관련, 경찰이 사건 당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지역사회 제보를 당부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이날 총격 사건은 오전 7시께 웨스트 카탈파 길 2600번지 일대(2600 block of West Catalpa St.)에서 벌어졌다. 경찰이 공개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숨진 박 씨가 길가 골목길에 주차된 승합차 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이고, 문을 여는 박 씨 뒤로 밝은색 4도어 세단이 와 멈춰 선다.
차에서 내린 검은 후드 티와 어두운 색 바지를 입은 신원 미상의 남성 용의자가 박 씨 쪽으로 걸어갔으며, 잠깐의 몸 싸움 뒤 총을 발사하는 듯한 모습이 찍혔다. 이후 용의자는 다시 차로 돌아와 올라탔으며, 그를 태운 차량은 동쪽으로 도망쳐 록웰 길(Rockwell Street)로 도주했다.
해당 동영상에는 총격 장면이 명확히 나와 있지 않지만, 경찰은 이들 사이에 잠깐 몸싸움이 있었고, 이어 박 씨가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박 씨는 에번스턴에 있는 세인트 프란시트 병원(Saint Francis Hospital)으로 옮겨졌지만, 이내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관련 정보를 가진 지역 주민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담당 경찰서(312-744-8261)에 전화를 걸거나 익명으로 제보 페이지(cpdtip.com)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달 26일 이후 링컹 스퀘어에서 발생한 세 번째 총격 사건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웨스턴 애비뉴와 로렌스 애비뉴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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