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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취업 허가 확대 촉구…주거, 돌봄 비용 지원 요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4. 2023. THU at 10:12 PM CDT
시카고에 이민자 유입이 계속됨에 따라 연방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헤수스 ‘추이’ 가르시아 연방 하원의원이 주 지도자들과 함께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추이 가르시아 하원 의원은 지난 23일(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 여름부터 시카고에 도착한 약 1만 2,000명 이민자들을 위한 가석방과 취업 허가 확대를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의 주거와 돌봄 비용을 부담하기 위한 추가 지원도 요청했다.
가르시아 의원은 경찰서에 거주하고 임시 대피소에 머무는 망명 신청자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것을 바이든 행정부에 요구했다. 올해만 해도 시카고에 유입되는 망명 신청자들을 수용하고, 먹이고, 돌보는 데 1억 달러 이상이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영혼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며 “우리도 이민자의 나라이며 반이민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명령만이 현 시점에 맞게 정책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가르시아는 바이든 행정부가 신규 또는 장기 이주 노동자 모두에 대한 가석방과 취업 허가를 확대하면 이러한 비용 중 일부를 분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 이민자도 납세자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가르시아 의원은 “일리노이 이민자들은 98억 달러 이상의 연방세와 52억 달러의 주 및 지방세를 납부하고 있다”며 “이민자들은 자신의 역할을 다해왔고, 이제 행정부가 자신들의 역할을 할 때”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도시에 6억 달러를 추가 분배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한 상태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서류 미비 망명 신청자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허용 할 계획은 없다고 폭스시카고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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