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N9 ‘선정성 논란’ 홍산마늘 광고 영상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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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담패설·영상 최근 한국서 물의…’이런 영상을 왜’ 민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4. 2022. THU at 7:33 AM CDT

한국에서 최근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홍산마늘 영상 광고를 시카고 지역 방송 WGN9이 4일 소개했다. 30여 초 민망한 영상이 전파를 탔다.

한국에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홍산마늘 광고 영상을 WGN9이 4일 내보냈다. 사진은 문제가 된 영상 한 장면. WGN 방송장면은 갈무리 못했다.

WGN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내보낸 영상은 최근 충청남도 홍성군이 남성과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 ‘홍산마늘’ 광고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꽃무늬 옷차림 한 여성이 마늘 탈을 쓴 ‘남성’의 몸을 어루만지며 ‘알이 참 굵고…’ ‘가까이서 보니까 더 잘 생겼네’ ‘우리 홍성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말한다.

이 영상은 홍성군이 2020년 홍산 마늘을 홍보하기 위해 11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30초짜리 홍산마늘 홍보 영상으로, 서울 버스터미널 등에서 송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가 선정성 논란을 빚자 홍성군은 지난달 28일 이를 중단하고 새로 제작한 영상으로 대체하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WGN9은 이 영상을 ‘한국(인)을 위한 성인 광고’(The Sexy Ad for South Korea)란 타이틀을 달아 그대로 내보냈다. 진행자들은 짧은 추임새와 함께 간간히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은 마늘 두 쪽과 함께 ‘홍산마늘’이라는 한글 네 글자를 보여주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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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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