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스타트업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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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말까지 1억불 이상 펀드 조성…혁신기업 전폭 지원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 2023. WED at 10:01 PM CDT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최근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혁신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오는 2024년 말까지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2024년 말까지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사진=LG전자

회사측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20년 말 LG NOVA 출범 당시 조성한 펀드 2000만 달러의 5배 이상 확대한 규모다. LG전자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보다 많은 혁신 기업을 찾아내 전폭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투자 대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선도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LG전자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LG NOVA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설립된 조직이다.

LG NOVA는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를 진행한다. 1회(2021~2022년)와 2회(2022~2023년)를 통해 헬스케어·클린테크·모빌리티·커넥티드 홈·메타버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올해도 ‘미래를 위한 과제’를 통해 신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업 기회를 탐색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오는 10월 25~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도 열 계획이다. 올해 3회차를 맞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실리콘밸리의 벤처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여 미래를 혁신할 기술과 솔루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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