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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째…바이든 보건자문·노벨상 수상자 등 참여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박병규)가 오는 12월 15~18일 한·미 간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학술대회인 ‘UKC(US-KOREA Conference on Science,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 2021’를 LA 인근 하얏트 리젠시 오렌지 카운티(Hyatt Regency Orange County)에서 개최한다.
KSEA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회장 이우일)이 공동 주관하는 UKC 2021은 제34회를 맞이하는 올해 ‘세계 보건과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Pursuing Global Health and Sustainability)를 주제로 개최된다.
UKC 2021에는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1,000명 이상의 과학기술자, 기업가, 정책결정자, 과학기술전공 학생들이 모여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관한 학술토론과 정보교환,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행사 주제인 ‘세계 보건과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에 맞춰 코로나19 이후 세계 보건과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현 상황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 빅데이터 기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여러 포럼과 세션도 준비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보건자문인 에릭 구스비 교수(UC-San Francisco)를 비롯한 미 행정부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과학과 정책 포럼 뿐 아니라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기후변화와 보건 분야 포럼을 통해 한미 정책 실무자들 간 논의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개회식 기조연설자로 202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앤드리아 게즈(Andrea M. Ghez) 교수(ULCA)가 강연하며, 13개 테크니컬 분야별 심포지엄과 기업가 심포지엄, 창업 대회, 대학 지도자 포럼, 여성과학기술자포럼, 차세대 전문인 포럼, 기술전략 포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별 포럼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과총이 수여하는 해외과학인상 시상식도 마련되며, 젊은 과학기술자들이 참여하는 경력개발 워크숍(SEED)도 병행 개최된다. 현재 UKC 2021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논문 초록을 접수 중이며, 학술대회 등록은 9월 30일부터 온라인으로 시작된다.
한편, KSEA는 한국 산업화 태동기인 1971년 워싱턴 DC에서 한인 유학생 69명으로 창설됐으며, 올해 50주년을 맞는다.
그간 모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선진 과학기술 전달에 앞장섰으며, 반세기 역사를 거치면서 1.5세, 2세, 3세 한인과학기술자들이 대거 회원으로 참여해 세대 폭을 넓혀 가고 있다.
시카고를 포함해 미 전역에 70여 개 로컬 지부(Chapter/Branch)와 30여 개 대학별 차세대 지부, 31개 과학기술 관련 전문 분과단체(Affiliated Professional Society)를 두고 있으며, 14개 상임위원회, 13개 테크니컬 분야별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