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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첫 번째 베타가 시작되었고, 앞으로 2주, 혹은 3주에 한 번씩 업데이트가 진행될 iOS 14 베타의 첫 번째 대표적인 기능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대충 눈으로 보면 크게 바뀐 것이 없어 보일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iOS 7 이후 가장 많은 변화가 생긴 버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대표적인 변경점 10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홈 화면 위젯
드디어 iOS에도 제대로 된 위젯이 생겼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위젯과 비슷하긴 하지만, iOS 14에 탑재된 위젯은 기본적으로 애플 앱 아이콘과 같은 방식으로 2 x 2, 2 x 4, 3 x 4의 비율로 정해져 있으며, 마치 커다란 아이콘과 같은 모습입니다. 현재 iOS 14에 탑재된 기본 위젯만 사용 가능하며, 지금은 기존 서드파티 위젯을 지원하지 않지만,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위젯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답게 위젯 스타일이나 위젯에 표시할 내용을 선택할 순 없고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도 위젯의 크기는 선택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위젯을 겹쳐서 스택으로 쌓을 수도 있습니다. 위젯 자체를 위아래로 스크롤해서 여러 가지 위젯을 하나의 공간에 둘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 새벽 막 출시한 따끈따끈한 베타기 때문에 금방 써드파티 앱의 위젯을 볼 순 없겠지만, 각종 앱이 iOS 14의 위젯에 맞게 업데이트해준다면 상당히 유용해 보입니다. 앱 보관함
앱 보관함이 생겼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앱 서랍, macOS의 런치패드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 기능인데요, 모든 앱을 하나의 페이지에서 구분하여 정리된 공간입니다. 굳이 왜 별도로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앱 보관함의 배열이나 구성을 전혀 손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iOS에서 구분해주는 대로 그대로 사용해야만 합니다. 아직 베타 1이기 때문에 충분히 변경될 여지가 있지만, 왠지 이대로 쭉 갈 거 같은 느낌이네요.
앱 보관함이라는 큰 공간이 생기면서 홈 화면에는 앱이 아닌 앱 바로 가기 아이콘이 되어버렸습니다.
홈 화면 설정에서 새로운 앱을 내려받거나 알람 뱃지 표시 구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홈 화면 전화 UI 변경
이 기능에 대하 가장 단적으로 느낄 수 있는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아이폰으로 차량 내비게이션을 사용했을 때 사용 중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받기 전엔 끊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강제로 거절을 해야 합니다. 전화를 받는다고 해도 받고 나서 앱 전환으로 내비게이션을 켜줘야 하는데요, 드디어 불편함이 해결되었습니다. 탈옥 트윅에도 있는 “콜바” 기능인데요, 홈 스크린에서 전화가 오면 팝업으로 알려줍니다. 물론 전화를 받지 않아도 그 상태에서 하던 작업을 계속 진행할 수도 있고요. 이 부분 때문에 개인적으로 내비게이션 전용 스마트폰을 따로 하나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습니다.
잠금 상태에선 기존과 같습니다. 그리고 홈 스크린에서도 설정을 통해 팝업, 혹은 전체화면으로 전화 받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번역 앱 추가
번역 앱이 기본 앱으로 추가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원래 애플에서 이런 특정 국가나 특정 언어를 필요로 하는 기능은 한국어 지원을 바로바로 해주지 않아서 초반엔 그림의 떡이었는데요, 번역 앱은 처음부터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가로 모드에선 따로 언어를 선택하지 않아도 말하는 대로 바로 번역을 해주기도 합니다. 시리 UI 변경
시리의 UI도 변경되었습니다. 잠금 화면에선 기존과 같지만 홈 스크린에선 시리를 전체화면으로 사용하지 않고, 하단에 시리의 아이콘만 화려하게 표시됩니다. 이 상태에서 시리를 통해 내린 명령은 팝업으로 결과를 알려줍니다. 위의 사진은 시리를 호출하고 오후 다섯 시에 알람을 맞춰달라고 명령한 후 설정 확인을 팝업으로 나타내주는 사진입니다. 전면 카메라 좌우 반전 설정
전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 거울처럼 좌우 반전 상태로 촬영됩니다. 이걸 바로 잡기 위해 앱스토어엔 수많은 수정 앱이 있는데, 이제 카메라 설정을 통해 좌우 방향 유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반가운 기능입니다. Picture In Picture
아이패드가 아닌 아이폰에서도 공식적으로 PIP(Picture in Picture)를 지원합니다. 현재는 사파리에서 재생되는 영상이나 넷플릭스 정도지만, 다른 앱도 개발자가 지원 업데이트만 해준다면, 아이폰에서도 PIP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PIP 상태의 영상을 한번 터치하면 재생, 일시정지와 양쪽 상단 끝에 영상 종료와 전체화면으로 돌아가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뒷면 탭
전혀 예상치 못한 특이한 기능입니다. 아이폰 후면을 물리적으로 두드려서 두드린 횟수에 따라 설정한 작동을 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실제로 두 번 탭 하면 스크린샷 촬영, 세 번 탭 하면 홈으로 나가기로 설정한 후 후면을 톡톡 두드리니 스크린샷이 찍혔고, 앱 사용 중에 세 번 탭 하니 홈 화면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바로바로 반응하진 않았는데요, 추후 업데이트로 다듬어진다면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카메라, 마이크 사용 표시
개인정보 관련으로 아이폰에서 카메라나 마이크를 사용하면 화면에 표시됩니다. 오른쪽 위에 표시되는데요, 카메라는 초록색 작은 점으로, 마이크는 코랄색의 작은 점으로 표시됩니다. 카메라 노출 조정
기본 카메라 앱에서 노출 조정 메뉴가 생겼습니다. 항상 촬영 후 후 보정을 통해 노출을 조절했는데, 이제 미리 노출을 지정하고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다양한 기능들이 숨어있을 텐데요, 새롭고 신박한 기능들을 발견하게 된다면 꾸준히 업데이트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초기 베타지만, 앱 호환성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고, 전체적인 퍼포먼스도 별문제가 없어 보이는데요, 많은 기능이 추가되어 버그투성이 일 거라고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아서 천만다행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내용은 베타2, 베타3을 거치면서 얼마든지 변경이나 삭제될 수 있는데요, 수정이 된다면 해당 내용도 함께 지속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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