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확진율 마침내 1%대…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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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망자 30명대 하락…총검사량 1,800만 건 돌파
[집중분석]지난주(2.22~28)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1. MON. at 7:32 AM CDT

마침내 일리노이 코로나19 일단위 확진율이 1%대까지 떨어졌다. 주간확진율은 2주 연속 2%대를 기록했으며, 주간 사망자 수도 200명 대 이하로 떨어졌다. 총검사량은 주 중 1,800만 건을 돌파했다. 사진은 중부시장 글렌뷰점 모습.

마침내 일리노이 코로나19 일단위 확진율이 1%대까지 떨어졌다. 주간확진율은 2주 연속 2%대를 기록했으며, 주간 사망자 수도 200명 대 이하로 떨어졌다. 총검사량은 주 중 1,800만 건을 돌파했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 지난주(2.22~28) 주간확진율(7일간 일단위 평균 확진율)은 2.5%로 전 주 2.8%에 이어 2주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주간확진율 2.5%는 지난해 7월 첫째 주(6.29~7.5) 2.5%와 같은 수준이다.

주간확진율은 10월 2주차 4.2%를 시작으로 급등세가 이어져 11월 2주차 13.6%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3주차 11.4%, 4주차 10.2%, 12월 1주차 10.0%, 2주차 9.3%, 3주차 7.9%, 4주차 6.9%까지 떨어졌다가 2주 연속 8%대(8.6-8.1) 기록 후 6.2%-5.2%-4.0%-3.4%-3.0-2.8%에 이어 지난주 2.5%까지 하락한 것이다.

특히 2월 마지막 날인 지난 28일(일) 일단위 확진율은 1.9%로 집계되면서 드디어 1%대에 진입했다. 이날 6만 6,500건의 검사가 이뤄져 1,29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수치는 본지 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4월 27일(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1차 확산이 한창이었던 5월 1일(금) 확진율이 21.2%로 가장 높았던 것에 비춰 확진율 1.9%는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봐도 무방하다는 게 본지 판단이다. 앞서 일단위 확진율이 가장 낮았던 날은 지난 21일(일) 2.1%였다.

지난 한 주 총 확진자 수는 1만 2,287명으로 전 주 1만 2,255명에 이어 3주 연속 1만 명 대를 보고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55명으로 연 2주 1,000명 대로 집계됐다. 1,000명 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5주 전인 11월 첫째 주(11.9~15) 최고 1만 2,219명에 비하면 약 1/7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주 확진자 수는 소폭 증가해 수 주간 이어진 내림세를 멈췄다.

일리노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1월 2주차 1만 2,219명, 3주차 1만 1,812명 등 2주 연속 1만 명 이상을 기록한 뒤 3주 만인 11월 4주차에 1만 명 이하로 다시 떨어졌고 12월(9,637-8,762-7,352-5,363명)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후 2주 연속 증가(5,987-6,990)한 뒤 5,726명-4,713명-3,497명-2,863명-2,259-1,751명으로 하락세를 유지해 왔다.

2월 한 달간(1~28) 총 확진자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만 395명과 2,157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재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10월 3,777명, 재확산이 가장 심했던 11월 1만 275명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어 12월 7,648명, 지난 1월 5,255명으로 감소했다. 2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00명 대인 것은 지난 8월 수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그만큼 완연한 안정세를 방증한다. 앞서 안정세를 보였던 9월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일리노이 총확진자 수는 지난 25일(목) 118만 1,226명으로 118만 명을 넘어 28일(일) 현재 118만 6,696명으로 늘었다.

지난주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6.7%로 떨어진 지 7일 만인 지난 23일(화) 6.6%로, 다시 5일만인 28일(일) 6.5%까지 하락했다. 한 주 새 두 번 떨어진 것은 지난주가 처음이다. 이전 7.2%에서 7.1%로 하락하는 데 걸린 시간은 8일, 7.0%까지는 4일, 6.9%까지는 7일, 6.8%까지는 6일, 6.7%대로 떨어지는 데는 5일 걸린 바 있다.

누진확진율은 팬데믹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10월 26일 5.2%로 처음 상승 반전한 바 있다. 이후 12월 1일 7.0%까지 오른 후 7.3%까지 올랐다가 하락하면서 올해 1월 17일 7.2%, 1월 25일 7.1%, 1월 29일 7.0%로 떨어졌고, 지난 5일 6%대(6.9%)를 보고한 뒤 전 주 6.7%에 이어 지난주 6,6-6.5%까지 떨어진 것이다.

참고로 일리노이 누진 확진율은 지난해 4월 28일 19%대로 떨어진 이래 5월에 6일 18%대(18.9%), 11일 17%대(17.9%), 15일 16%대(16.8%), 19일 15%대(15.8%), 23일 14%대(14.9%), 29일 13%대(13.7%)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6월에는 3일 12%대(12.9%), 10일 11%대(11.8%), 16일 10%대(10.9%), 23일 9%대(9.8%), 30일 8%대(8.9%), 7월에는 10일 7%대 진입, 25일 6%대를 기록하면서 8월 23일(5.9%) 5%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일리노이 코로나19 전체 사망자는 지난주 248명, 하루 평균 35명이 새로 발생해 2월 28일 현재 2만 516명으로 늘었다. 주간 총사망자와 하루 평균 사망자는 각각 200명 대, 30명 대로 감소했다.

하루 평균 사망자 경우 앞서 6주 연속 100명 대를 기록하다 7주 연속 100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연 2주 40명 대를 보고하다 지난주 30명 대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10.26~11.1) 41명 이후 최저치를 보고한 것이다. 주간 총사망자와 일평균 사망자 최대치를 기록한 12월 첫째 주(11.30~12.6) 각각 1,072명, 153명에 비하면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지난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고한 날은 26일(금)로 이날 55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일주일 내내 50명을 넘긴 날은 이날이 유일했다. 2월 한 달간 사망자 100명 이상을 보고한 날은 102명을 기록한 지난 11일(목) 단 하루였다. 1일(월)은 16명으로 가장 적었다.

참고로 일리노이에서는 지난 6월 4일(목) 116명 이후 계속 하루 사망자 수 100명 이하를 유지했다. 7월 26일(일)과 8월 10일(월)은 각각 1명을 보고하기도 했다. 이 수치는 그러나 지난 11월 11일(수) 145명을 기록하면서 5개월 1주 만에 100명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약 16주에 걸쳐 모두 48차례 100명 이상을 보고했으며, 이 중 150명 이상을 기록한 날도 14일에 달한다. 역대 하루 최고 사망자를 기록한 날은 지난해 12월 2일(수)로 이날 238명을 보고했다.

2월 한 달 동안 일리노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279명이다. 앞서 지난 1월과 지난해 12월 사망자 각각 2,774명, 4,324명에 비하면 꽤 큰 폭 감소한 것이다.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14주 연속 1.7%대를 보고했다. 앞서 2.7%에서 1.9%까지 0.1%씩 하락하던 기간이 3~4일에 그쳤지만, 이후 하락세가 둔화해 1.8%에서 1.7%(11.23)로 떨어질 때 일주일이 걸렸고, 이후 14주째 1.7%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7일간 코로나19 검사량은 6주 만에 반등했다. 총 51만 3,453건, 하루 평균 7만 3,350건으로 전 주 45만 942건, 6만 4,420건에 비해 각각 6만 2,511건, 8,390건 증가했다. 주간 총검사량과 하루 평균 검사량은 2주 만에 각각 50만 건 대, 7만 건 대를 회복했다.

주간 총검사량은 지난해 11월 3주차에 73만 576건으로 최대치를 보고한 이래 60만 건 대를 유지하다 7주 만에 50만 건 대, 12월 마지막 주 40만 건 대까지 감소한 후 4주 연속 60만 건 대, 2주 연속 50만 건대로 하락하다 전 주 다시 40만 건 대로 떨어진 바 있다.

지난주 하루 10만 건 이상 검사가 이뤄진 날은 없었다. 주 중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이 26일(금) 9만 2,256건이다. 참고로 역대 하루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2일(토)로, 이날 12만 6,888건을 보고했다.

지난 27일(토) 누적 검사량은 1,806만 9,753건으로 지난 12일(금) 1,700만 건을 넘어선 지 15일 만에 1,8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로써 지난 28일 현재 총검사수는 1,813만 6,253건으로 늘었다.

앞서 600만에서 700만까지는 15일, 800만까지 13일, 900만까지 11일, 1,000만까지 10일, 1,100만까지 9일, 1,200만까지 11일, 1,300만까지 12일, 1,400만까지 12일, 1,500만까지 13일, 1,600만까지 10일, 1,700만 건에 도달하기까지 12일 걸렸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2.22~28)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2.22(월)//1,246-37,361(3.3)/1,175,655-17,660,161(6.7)//34-1,246(2.7)/20,303-1,175,655(1.7)
*2.23(화)//1,665-61,400(2.7)/1,177,320-17,721,561(6.6)//27-1,665(1.6)/20,330-1,177,320(1.7)
*2.24(수)//2,022-82,976(2.4)/1,179,342-17,804,537(6.6)//44-2,022(2.2)/20,374-1,179,342(1.7)
*2.25(목)//1,884-91,292(2.1)/1,181,226-17,895,829(6.6)//32-1,884(1.7)/20,406-1,181,226(1.7)
*2.26(금)//2,44192,256(2.6)/1,183,667-17,988,085(6.6)//55-2,441(2.3)/20,460-1,183,667(1.7)
*2.27(토)//1,780-81,668(2.2)/1,185,447-18,069,753(6.6)//34-1,780(1.9)/20,494-1,185,447(1.7)
*2.28(일)//1,249-66,500(1.9)/1,186,696-18,136,253(6.5)//22-1,249(1.8)/20,516-1,186,696(1.7)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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