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주간확진율 2.3%, 작년 11월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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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총확진 1만명 이하 ‘뚝’…총검사량 2,400만건 돌파
[집중분석] 지난주(5.17~23)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25. TUE. at 7:11 AM CDT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접종 완료자 경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일리노이도 백신 접종이 많아지면서 확진자 수 감소세가 뚜렷하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면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들 수도 크게 늘었다.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주 연속 줄면서 주간확진율이 2.3%까지 떨어졌다. 7일 총확진자 수는 1만 명 이하를 보고했다. 하루 확진자 수 1,000명 이하를 보인 것도 이틀이나 됐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많아 하루 평균 26명에 달한다. 일리노이 총검사량은 지난주 2,400만 건을 돌파했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 지난주(5.17~23) 지난주 7일 총확진자는 9,240명으로 4주 연속 1만 명대를 기록하다 드디어 1만 명 이하를 보고했다. 6주 연속 감소한 결과다. 이 기간 감소폭은 2,061명으로 전 주(3,938명)보다 줄었다.

이 기간 17일(월)과 23일(일) 하루 확진자 수는 각각 946명, 943명으로 1,000명 이하를 기록했다. 올해 일단위 확진자 1,000명 아래를 보고한 것은 지난 3월 15일(782명)을 포함해 이로써 모두 3일로 늘었다. 일단위 평균 확진자도 전 주보다 294명 줄어든 1,320명을 기록하면서 2주 연속 1,000명 대를 이어갔다.

참고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재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10월 3,777명, 재확산이 가장 심했던 11월 1만 275명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어 12월 7,648명, 지난 1월 5,255명, 2월 2,157명, 3월 1,867명으로 감소했다. 앞서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주간확진율은 2.3%를 보이면서 전 주에 이어 연 2주 2%대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 주 8주 만에 2%대로 복귀한 바 있다. 이는 지난 3월 첫 주(3.1~6) 2.4% 이후 가장 낮은 주간확진율이다. 이 추세라면, 이르면 이번 주 1%대 주간확진율도 기대해봄 직하다.

지난주 일단위 확진율은 1%대를 기록한 날이 3일이나 됐다. 20일(목)과 22일(토), 23일(일) 1.9%대를 보였다. 올해 들어 1%대 하루 확진율을 보인 것은 모두 10차례이다. 주간확진율이 가장 떨어졌던 날은 지난 3월 5일(금)로 이날 1.4%에 그쳤다. 참고로 1차 확산 당시인 지난해 5월 1일(금) 확진율은 21.2%에 달했으며, 2차 확산 당시 정점을 찍었던 11월 9일 확진율은 16.3%였다.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지난주 5.7%를 유지했다. 앞서 지난 15일 9일 만에 5.8%에서 5.7%로 내려앉은 바 있다.

일리노이 누진확진율은 지난해 4월 28일 19%대로 하락하고 이후 8월 23일 5%대 기록 이후에도 내림세를 이어가다 10월 26일 5.2%로 처음 상승 반전해 이후 12월 31일 7.3%까지 올랐다. 이후 다시 하락해 지난 2월 5일 6%대(6.9%) 보고 후 79일 만인 4월 24일 다시 5%대에 진입했다.

지난주 7일 총사망자 수는 185명으로 전 주 219명보다 34명 줄었다. 비로소 7주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최근 4주 새 가장 낮은 수치이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26명으로 2주 만에 다시 20명 대로 떨어졌다. 역대 주간/일단위 최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12월 초 기록한 1,072명, 153명이었다.

지난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고한 날은 22일(토)로 이날 43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가장 적은 사망자를 기록한 날은 17일(월) 6명이었다. 올해 들어 하루 사망자 수 1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모두 4차례로 이 중 3월 8일(월)과 29일(월) 각 5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2일(수) 238명이었다.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4주 연속 1.6%대를 유지했다. 지난 4월 28일(수) 이 수치는 23주 만에 1.6%대로 떨어진 바 있다.

지난주 코로나19 검사량은 5주 연속 감소했다. 7일 총검사량 41만 9,678건, 하루 평균 검사 수 5만 9,954건으로 전 주 대비 각각 46,210건, 6,597건 줄었다. 주간 총검사량은 2주 연속 40만 건 대를, 일 평균 검사량은 33주 만에 5만 건 대로 떨어졌다. 주간 총검사량은 지난해 11월 3주차에 73만 576건으로 최대치를 보고한 바 있다.

지난주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20일(목)로 이날 7만 9,529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17일(월) 3만 3,148건으로 가장 적었다. 참고로 역대 하루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2일(토)로, 이날 12만 6,888건을 보고했다.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지난 20일(목) 2,405만 1,654건으로 2,4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5일(목) 2,300만 건을 돌파한 지 15일 만이다.

앞서 600만에서 700만까지는 15일, 800만까지 13일, 900만까지 11일, 1,000만까지 10일, 1,100만까지 9일, 1,200만까지 11일, 1,300만까지 12일, 1,400만까지 12일, 1,500만까지 13일, 1,600만까지 10일, 1,700만까지 12일, 1,800만까지 15일, 1,900만까지 14일, 2,000만까지 14일, 2,100만 건까지 13일, 2,200만 건까지 13일, 2,300만 건에 도달하기까지 13일 걸렸다.

지난 23일(일)까지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2,423만 3,267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리노이 주 보건당국은 지난 24일 일리노이 성인의 65%가 최소 1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48%가 접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5.17~23)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5.17(월)//946-33,148(2.9)/1,367,214-23,846,737(5.7)//6-946(0.6)22,445-1,367,214(1.6)
*5.18(화)//1,495-58,222(2.6)/1,368,709-23,904,959(5.7)//21-1,495(1.4)/22,466-1,368,709(1.6)
*5.19(수)//1,633-67,166(2.4)/1,370,342-23,972,125(5.7)//28-1,633(1.7)/22,494-1,370,342(1.6)
*5.20(목)//1,542-79,529(1.9)/1,371,884-24,051,654(5.7)//42-1,542(2.7)/22,536-1,371,884(1.6)
*5.21(금)//1,573-73,099(2.2)/1,373,457-24,124,753(5.7)//21-1,573(1.3)/22,556-1,373,457(1.6)
*5.22(토)//1,108-59,314(1.9)/1,374,565-24,184,067(5.7)//43-1,108(3.9)/22,599-1,374,565(1.6)
*5.23(일)//943-49,200(1.9)/1,375,508-24,233,267(5.7)//24-943(2.5)/22,623-1,375,508(1.6)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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