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누진확진율 역주행 ‘올 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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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확진율 8% 급증…검사 ‘일 7.7만’·치명률 ‘2.3%’
[집중분석]지난주(10.26~11.1)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3. TUE. at 7:25 AM CDT

일리노이 주간 확진율(7일간 평균 확진율)이 역상승하는 결과가 초래됐다. 하루 확진자 급상승에 따른 결과로, 주 정부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146명에 달했다. 일단위 확진율이 8%대에 달한 날이 7일 중 무려 4일을 차지해 7일간 평균 확진율(주간 확진율)도 8%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결과, 누진확진율은 5.1%에서 5.3%로 오히려 역상승했다. 주 정부 방역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는 지난주(10.26~11.1) 주간 확진율은 8.0%를 기록해 전 주 수치(6.1%)를 크게 웃돌았다. 일단위 확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은 11월 1일 8.9%로 집계되면서 지난 6월 2일 9.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을 포함해 하루 8%대 확진율을 기록한 것은 10월 26일(8.3%)과 28일(8.6), 31일(8.5) 모두 4차례에 달한다. 집계엔 빠졌지만, 결국 지난 2일(월) 일단위 확진율은 9.1%까지 치솟았다.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 6월 말 평균 일단위 확진율은 2.6%였다.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146명을 기록해 전 주 4,315명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5주째 1,000명 대(1,944-1,953-1,841-1,684)를 유지하던 것이 이후 2,000명 대, 3,000명 대로 늘어나다가 지난주 급기야 전 주 4,000명 대에 이어 지난주 6,000명 대로 급증한 것이다.

지난주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고한 날은 10월 31일일(토) 7,899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을 포함해 10월 28일(수)부터 연속 5일간 6,000명 대를 보여 이 기간 확진자 증가세를 확연히 드러냈다. 처음 하루 확진자 6,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4일로 6,161명이었다. 가장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 6월 22일 하루 확진자 수는 462명에 불과했다.

이 결과,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한 지난 10월 한 달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무려 3,777명에 달했다. 참고로 9월 일단위 확진자는 평균 1,942명이었으며, 8월 2,282명, 7월 1,150명, 6월 764명이었다.

지난 한 주 검사량이 가장 많은 날은 10월 30일(금)로 무려 9만 5,111건에 달했다. 물론 역대 최고치이다. 그 이튿날도 9만 2,636건으로 연이틀 검사 수 9만 건 대를 보고했다. 이 결과, 지난주 하루 평균 검사량은 7만 7,050건으로 전 주 7만 485건보다 늘었다. 지난 1일 누적 검사량은 780만 8,303건에 달했다.

흥미로운 것은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의 역주행이다. 5,3%에서 5.2%, 5.2%에서 5.1%로 떨어지는 데 보통 4, 5일 걸렸던 것이 지난달 25일까지 22일째 5.1%를 유지하던 것이 26일(월) 갑자기 5.2%로 역상승했다. 이 수치는 11월 1일 5.3%까지 올랐다. 하루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이 수치를 낮추는 것이 주 보건당국의 큰 숙제로 남게 됐다.

누진 확진율 경우, 지난 4월 28일 19%대로 떨어진 이래 5월에 6일 18%대(18.9%), 11일 17%대(17.9%), 15일 16%대(16.8%), 19일 15%대(15.8%), 23일 14%대(14.9%), 29일 13%대(13.7%)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6월에는 3일 12%대(12.9%), 10일 11%대(11.8%), 16일 10%대(10.9%), 23일 9%대(9.8%), 30일 8%대(8.9%), 7월에는 10일 7%대 진입, 25일 6%대를 기록하면서 8월 23일(5.9%) 5%대로 하락했다.

누진 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11월 1일 2.3%대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14일 2.5% 대로 낮아진 추세를 이어가다 10월 29일 2.4%로 떨어졌고, 11월 1일 2.3%까지 하락했다. 하루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날은 10월 29일(목) 56명이었다. 지난 1일 현재 일리노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9,792명이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10.26~11.1)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10.26(월)//4,729-57,264(8.3)/378,985-7,326,216(5.2)//17-4,729(0.4)/9,522-378,985(2.5)
*10.27(화)//4,000-62,074(6.4)/382,985-7,388,290(5.2)//46-4,000(1.2)/9,568-382,985(2.5)
*10.28(수)//6,110-70,752(8.6)/389,095-7,459,042(5.2)//51-6,110(0.8)/9,619-389,095(2.5)
*10.29(목)//6,363-83,056(7.7)/395,458-7,542,098(5.2)//56-6,363(0.9)/9,675-395,458(2.4)
*10.30(금)//6,943-95,111(7.3)/402,401-7,637,209(5.3)//36-6,943(0.5)/9,711-402,401(2.4)
*10.31(토)//7,899-92,636(8.5)/410,300-7,729,845(5.3)//46-7,899(0.6)/9,757-410,300(2.4)
*11.1(일)//6,980-78,458(8.9)/417,280-7,808,303(5.3)//35-6,980(0.5)/9,792-417,280(2.3)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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