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확진자 감소세 ‘멈칫’, 사망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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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효과 아직?…총검사량 금주 2,300만건 돌파 예상
[집중분석]지난주(4.26~5.2)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3. MON. at 7:00 AM CDT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주 연속 줄었지만 감소폭은 뚝 떨어졌다. 확진율이 전 주와 같아 기대한 만큼 ‘백신 효과’는 거두지 못한 한 주로 풀이된다.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이 23주 만에 1.6%로 떨어진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일리노이 총검사량은 이번 주 2,300만 건 돌파가 예상된다. /사진=FEMA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주 연속 줄었지만 감소폭은 뚝 떨어졌다. 확진율이 전 주와 같아 기대한 만큼 ‘백신 효과’는 거두지 못한 한 주로 풀이된다. 누진치명률이 23주 만에 1.6%로 떨어진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일리노이 총검사량은 이번 주 2,300만 건 돌파가 예상된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 지난주(426~5.2) 지난주 7일간 총확진자는 1만 8,695명으로 2주 연속 1만 명 대를 기록하면서 3주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주보다 97명 줄어 전 주 3,677명보다 감소폭은 크게 줄었다. 일단위 평균 확진자도 2주 연속 2,000명 대를 보고했지만, 전 주보다 불과 14명 감소했다.

앞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재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10월 3,777명, 재확산이 가장 심했던 11월 1만 275명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어 12월 7,648명, 지난 1월 5,255명, 2월 2,157명, 3월 1,867명으로 감소했다. 앞서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주간확진율은 전 주와 같은 3.5%를 기록해 2주 연속 3%대를 유지했다. 3주 전 4.3%까지 올라갔던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이지만, 최근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3월 첫 주(3.1~6) 2.4%보다는 여전히 높다.백신 접종이 늘어나는데도 확진자가 생각보다 줄지 않아 이번 주 추이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난주 일단위 확진율은 26일(월) 4.3%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날은 2.5%를 기록한 2일(일)이었다. 가장 최근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 3월 5일(금) 확진율은 1.4%에 그쳤다. 참고로 1차 확산 당시인 지난해 5월 1일(금) 확진율은 21.2%에 달했으며, 2차 확산 당시 정점을 찍었던 11월 9일 확진율은 16.3%였다.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지난달 24일 5.9% 이래 지난주에도 이 수치를 이어갔다. 일리노이 누진확진율은 지난해 4월 28일 19%대로 하락하고 이후 8월 23일 5%대 기록 이후에도 내림세를 이어가다 10월 26일 5.2%로 처음 상승 반전해 이후 12월 31일 7.3%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다시 하락을 시작해 지난 2월 5일 6%대(6.9%)를 보고한 후 79일 만인 지난달 24일 다시 5%대에 진입한 바 있다.

지난주 7일 총사망자는 196명으로 전 주 163명보다 크게 늘었다. 7주 연속 100명 대를 기록했지만, 거의 200명에 육박했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전 주보다 5명 늘어난 28명을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해 12월 초 이 수치는 각각 1,072명, 153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고한 날은 29일(목)로 이날 3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가장 적은 사망자를 기록한 날은 26일(월) 10명이었다. 역대 최고 사망 기록은 지난해 12월 2일(수) 238명이다.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23주 만에 1.6%대로 떨어졌다. 앞서 2.7%에서 1.9%까지 0.1%씩 하락하던 기간이 3~4일에 그쳤지만, 이후 하락세가 둔화해 1.8%에서 1.7%(11.23)로 떨어지는 데 일주일이 걸렸고, 이후 22주째 1.7%대를 유지하다 마침내 지난주 1.6%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총검사량은 55만 3,007건, 하루 평균 검사 수는 7만 9,001건으로 전 주 대비 각각 1만 2,766건, 1,824명 늘었다. 지지난 주 3주 만에 감소를 기록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간 총검사량은 지난해 11월 3주차에 73만 576건으로 최대치를 보고한 바 있다. 일 평균 검사량은 10주 연속 7만 건 대를 보고했다. 

지난주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30일(금)로 이날 10만 8,063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앞서 지난 9일(금)과 15일(목), 23일(금) 각각 10만 1,737건, 10만 5,661건, 10만 4,795건을 검사해 4주 연속 매주 1건 10만 건 이상의 검사를 보고하고 있다. 참고로 역대 하루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2일(토)로, 이날 12만 6,888건을 보고했다.

지난 2일(일)까지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2,282만 2,562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2,300만 건 돌파가 예상된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4.26~5.2)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4.26(월)//2,137-49,236(4.3)/1,323,170-22,318,791(5.9)//10-2,137(0.5)/21,836-1,323,170(1.7)
*4.27(화)//2,556-62,724(4.1)/1,325,726-22,381,515(5.9)//23-2,556(0.9)/21,858-1,325,726(1.7)
*4.28(수)//2,728-87,698(3.1)/1,328,454-22,469,213(5.9)//33-2,728(1.2)/21,891-1,328,454(1.6)
*4.29(목)//3,394-89,057(3.8)/1,331,848-22,558,270(5.9)//38-3,394(1.1)/21,927-1,331,848(1.6)
*4.30(금)//3,207-108,063(3.0)/1,335,055-22,666,333(5.9)//33-3,207(1.0)/21,960-1,335,055(1.6)
*5.1(토)//2,813-83,070(3.4)/1,337,868-22,749,403(5.9)/32-2,813(1.1)/21,992-1,337,868(1.6)
*5.2(일)//1,860-73,159(2.5)/1,339,728-22,822,562(5.9)//27-1,860(1.5)/22,019-1,339,728(1.6)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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