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확진율 4%대 육박…’복원’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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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주 연속 증가세…일 사망자 ‘10명 대’ 감소
[집중분석]지난주(3.29~4.4)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5. MON. at 7:08 AM CDT

지난주 일리노이주 코로나19 주간확진율이 3.9%로 뛰어오르면서 4%대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 건수도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일리노이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리노이 코로나19 사망자는 다시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7일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10명 대로 크게 떨어졌다. /사진=CDC

지난주 일리노이주 코로나19 주간확진율이 3.9%로 뛰어오르면서 4%대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 건수도 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일리노이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리노이 코로나19 사망자는 다시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7일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10명 대로 크게 떨어졌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 지난주(3.29~4.4) 7일간 총확진자는 1만 8,806명, 하루 평균 확진자는 2,687명을 기록했다. 각각 전 주 대비 2,841명, 406명 늘어난 수치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고했다.

7일 총확진자 경우 8주 연속 1만 명 대를 보고했지만, 이 추세라면 이번 주 다시 8주 전 수준인 2만 명 대 재진입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다만 2주 전 3,433명이 새로 늘어난 데 비해 증가폭은 다소 줄였다. 하루 평균 확진자도 지지난 주 6주 만에 2,000명 대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이를 유지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경우, 재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10월 3,777명, 재확산이 가장 심했던 11월 1만 275명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어 12월 7,648명, 지난 1월 5,255명, 2월 2,157명으로 감소했다. 앞서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와 맞물려 주간확진율(일단위 평균 확진율)도 3.9%를 기록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4%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 수치는 지지난 주 6주 만에 3%대로 재진입한 바 있다. 3주 전 2.4%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상승폭을 더 높였다. 이미 일리노이 주정부는 입원율 증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라 4.5단계(A Bridge to Phase 5) 시행 연기 후속 조치를 취한 있다.

지난주 일단위 확진율은 3월 30일(화) 4.7%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날은 3.3%를 기록한 같은 달 31일(수)이었다. 일단위 확진율 4.7%는 지난 1월 27일(수) 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전체적으로 전 주 대비 확진율 상승폭이 컸다. 참고로 1차 확산 당시인 지난해 5월 1일(금) 확진율이 21.2%에 달했으며, 2차 확산 당시 최고 수치를 기록했던 같은 해 11월 9일 확진율은 16.3%였다.

지난주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 일주일 내내 6.1% 유지했다. 지난달 28() 6.1% 떨어진 8 연속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리노이 누진확진율은 지난해 4월 28일 19%대로 하락하고 이후 8월 23일 5%대 기록 이후에도 내림세를 이어가다 10월 26일 5.2%로 처음 상승 반전해 이후 12월 31일 7.3%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다시 하락을 시작해 지난 2월 5일 처음 6%대(6.9%)를 보고한 후 지지난주 6.1%까지 내려가 이를 이어간 것이다.

지난주 7일 총사망자는 126명으로 지지난 주 대비 45명 줄면서 4주 연속 100명 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주 10명 대(18명)를 보고했다. 전 주 반짝 상승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앞서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12월 첫째 주(11.30~12.6) 주간 총사망자와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각각 1,072명, 153명이었다.

지난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고한 날은 31일(수)로 이날 2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가장 적은 사망자를 기록한 날은 29일(월) 5명이었다. 역대 최고 사망 기록은 지난해 12월 2일(수) 238명이다. 하루 100명 이상 사망한 마지막 날은 102명을 기록한 지난 2월 11일(목)이었으며, 50명 대를 보고한 날도 지난달 11일 55명이 마지막이었다.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19주 연속 1.7%대를 보고했다. 앞서 2.7%에서 1.9%까지 0.1%씩 하락하던 기간이 3~4일에 그쳤지만, 이후 하락세가 둔화해 1.8%에서 1.7%(11.23)로 떨어지는 데 일주일이 걸렸고, 이후 19주째 1.7%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총검사량은 49만 2,317건으로 지지난 주 3주 만에 반짝 50만 대를 기록한 뒤 다시 40만 대로 떨어졌다 . 7일 평균 검사 수는 7만 331건으로 6주 연속 7만 건 대를 보고했다. 주간 총검사량은 작년 11월 3주차에 73만 576건으로 최대치를 보고한 바 있다.

주중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1일(목)로 이날 9만 6,177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지난달 5일(금) 10만 3,336건을 보고한 이후 지난 4일(일)까지 30일째 하루 10만 건 이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참고로 역대 하루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2일(토)로, 이날 12만 6,888건을 보고했다.

이로써 일리노이 총검사수는 지난 4일(토) 2,062만 6,612건으로 집계됐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3.29~4.4)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3.29(월)//1,761-49,449(3.6)1,239,589-20,183,744(6.1)//5-1,761(0.3)/21,256-1,239,589(1.7)
*3.30(화)//2,404-51,579(4.7)/1,241,993-20,235,323(6.1)//17-2,404(0.7)/21,116-1,241,993(1.7)
*3.31(수)//2,592-77,727(3.3)/1,244,585-20,313,050(6.1)//28-2,592(1.1)/21,301-1,244,585(1.7)
*4.1(목)//3,52696,177(3.7)/1,248,111-20,409,227(6.1)//25-3,526(0.7)/21,326-1,248,111(1.7)
*4.2(금)//3,235-90,575(3.6)/1,251,346-20,499,802(6.1)//24-3,235(0.7)/21,349-1,251,346(1.7)
*4.3(토)//2,839-62,694(4.5)/1,254,185-20,562,496(6.1)/13-2,839(0.6)/21,361-1,254,185(1.7)
*4.4(일)//2,449-64,116(3.8)/1,256,634-20,626,612(6.1)//14-2,449(0.6)/21,373-1,256,634(1.7)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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