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IL 확진율 연2주 1%대…감소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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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망자 2주연속 200명대…총확진 120만 눈앞
[집중분석]지난주(3.1~7)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8. MON. at 11:47 PM CDT

일리노이주 코로나19 주간확진율이 3주 연속 2%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주 일단위 확진율 1%대를 기록한 날도 팬데믹 이후 처음 이틀에 달했다. 주간 사망자 수도 연 2주 200명 대를 이어갔다. 일리노이 총확진자는 이번 주초 12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사진=픽사베이

일리노이주 코로나19 주간확진율이 3주 연속 2%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주 일단위 확진율 1%대를 기록한 날도 팬데믹 이후 처음 이틀에 달했다. 주간 사망자 수도 연 2주 200명 대를 이어갔다. 일리노이 총확진자는 이번 주초 12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 지난주(3.1~7) 주간확진율(7일간 일단위 평균 확진율)은 2.4%로 내림세를 이어가며 3주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주간확진율 2.4%는 지난해 7월 첫째 주(6.29~7.5) 2.5%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주간확진율은 지난해 10월 2주차 4.2%를 시작으로 급등하면서 11월 2주차 13.6%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3주차 11.4%, 4주차 10.2%, 12월 1주차 10.0%, 2주차 9.3%, 3주차 7.9%, 4주차 6.9%까지 떨어졌다가 2주 연속 8%대(8.6-8.1) 기록 후 6.2%-5.2%-4.0%-3.4%-3.0-2.8-2.5%에 이어 지난주 2.4%까지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일단위 확진율은 지난주 5일(금) 1.4%(확진 1,442명/ 검사 103.336건), 7일(일) 1.6%(확진 1,068명/ 검사 68,094건) 등 두 차례 1%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일) 1.9%로 본지 집계가 시작된 4월 27일 이래 처음 1%대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로써 2주간 모두 세 차례 1%대 일단위 확진율을 기록했다.

1차 확산 당시인 5월 1일(금) 확진율이 21.2%(3,137/14,821)로 가장 높았던 것에 비춰, 이는 팬데믹 이후 역대 최저 일단위 확진율로 봐도 무방하다는 게 본지 판단이다. 2차 확산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1월 9일 가장 높은 일단위 확진율 16.3%를 보고한 것과 비교해도 일리노이 코로나19 안정세는 뚜렷하다.

지난 한 주 총 확진자 수는 1만 1,639명으로 전 주 1만 2,287명에 이어 4주 연속 1만 명 대를 보고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663명으로 연 3주 1,000명 대로 집계됐다. 1,000명 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5주 전인 11월 첫째 주(11.9~15) 최고 1만 2,219명에 비하면 약 1/7에 불과하다. 전 주 기록한 7주 만의 상승세는 ‘1주 천하’에 그치고 다시 하락 반전했다.

일리노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1월 2주차 1만 2,219명, 3주차 1만 1,812명 등 2주 연속 1만 명 이상을 기록한 뒤 3주 만인 11월 4주차에 1만 명 이하로 다시 떨어졌고 12월(9,637-8,762-7,352-5,363명)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후 2주 연속 증가(5,987-6,990)한 뒤 5,726명-4,713명-3,497명-2,863명-2,259-1,751명으로 하락세를 유지하다 2월 마지막 주(2.22~28) 1,755명으로 반짝 상승한 바 있다.

3월 들어 7일간 총확진자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각각 1만 1,639명, 1,663명으로, 지난 2월 첫 주 각각 2만 40명, 2,863명에 비해 감소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재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10월 3,777명, 재확산이 가장 심했던 11월 1만 275명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어 12월 7,648명, 지난 1월 5,255명, 2월 2,157명으로 감소했다. 3월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00명 대인 것은 그만큼 완연한 안정세를 방증한다. 앞서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일리노이 총확진자 수는 7일(일) 현재 119만 8,335명으로 늘었다. 이번 주 초 12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주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6.5%로 하락한 지 6일 만에 6.4%까지 떨어졌다. 6.7%로 떨어진 지 7일 만인 지난 23일(화) 6.6%로, 다시 5일 만인 28일(일) 6.5%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전 7.2%에서 7.1%로 하락하는 데 걸린 시간은 8일, 7.0%까지는 4일, 6.9%까지는 7일, 6.8%까지는 6일, 6.7%대로 떨어지는 데는 5일 걸린 바 있다.

누진확진율은 팬데믹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해오다 지난해 10월 26일 5.2%로 처음 상승 반전한 바 있다. 이후 12월 1일 7.0%까지 오른 후 7.3%까지 올랐다가 하락하면서 지난 1월 17일 7.2%, 1월 25일 7.1%, 1월 29일 7.0%로 떨어졌고, 2월 5일 처음 6%대(6.9%)를 보고한 뒤 지난주 6.4%까지 떨어진 것이다.

참고로 일리노이 누진 확진율은 지난해 4월 28일 19%대로 떨어진 이래 5월에 6일 18%대(18.9%), 11일 17%대(17.9%), 15일 16%대(16.8%), 19일 15%대(15.8%), 23일 14%대(14.9%), 29일 13%대(13.7%)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6월에는 3일 12%대(12.9%), 10일 11%대(11.8%), 16일 10%대(10.9%), 23일 9%대(9.8%), 30일 8%대(8.9%), 7월에는 10일 7%대 진입, 25일 6%대를 기록하면서 8월 23일(5.9%) 5%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일리노이 코로나19 전체 사망자는 지난주 250명, 하루 평균 35명이 새로 발생해 3월 7일 현재 2만 763명으로 늘었다. 주간 총사망자와 하루 평균 사망자는 전 주 대비 반짝 상승했지만, 2주 연속 각각 200명 대, 30명 대를 보고했다.

하루 평균 사망자 경우 앞서 6주 연속 100명 대를 기록하다 7주 연속 100명 이하로 떨어지면서 연 2주 40명 대를 보고하다 지난주 이어 2주 연속 30명 대를 기록했다. 주간 총사망자와 일평균 사망자 최대치를 기록한 12월 첫째 주(11.30~12.6) 각각 1,072명, 153명에 비하면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지난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고한 날은 6일(토)로 이날 5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하루 사망자 50명 대를 기록한 날은 주 중 이날이 유일했다. 일리노이에서 하루 100명 이상 사망자를 마지막 보고한 날은 102명을 기록한 지난 2월 11일(목)이었다.

참고로 일리노이에서는 지난 6월 4일(목) 116명 이후 계속 하루 사망자 수 100명 이하를 유지했다. 7월 26일(일)과 8월 10일(월)은 각각 1명을 보고하기도 했다. 이 수치는 그러나 지난 11월 11일(수) 145명을 기록하면서 5개월 1주 만에 100명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약 16주에 걸쳐 모두 48차례 100명 이상을 보고했으며, 이 중 150명 이상을 기록한 날도 14일에 달한다. 역대 하루 최고 사망자를 기록한 날은 지난해 12월 2일(수)로 이날 238명을 보고했다.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15주 연속 1.7%대를 보고했다. 앞서 2.7%에서 1.9%까지 0.1%씩 하락하던 기간이 3~4일에 그쳤지만, 이후 하락세가 둔화해 1.8%에서 1.7%(11.23)로 떨어질 때 일주일이 걸렸고, 이후 15주째 1.7%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총검사량은 50만 3,937건으로 하루 평균 7만 1,991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전 주 대비 각각 9,516건, 1,259건 떨어졌다. 이로써 지난 7일 현재 총검사수는 1,864만 190건으로 늘었다.

주간 총검사량은 지난해 11월 3주차에 73만 576건으로 최대치를 보고한 이래 60만 건 대를 유지하다 7주 만에 50만 건 대, 12월 마지막 주 40만 건 대까지 감소한 후 4주 연속 60만 건 대, 2주 연속 50만 건대로 하락하다 전 주 다시 40만 건 대로 떨어진 바 있다.

주중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5일(금)로 이날 10만 3,336건의 검사가 시행돼 유일하게 1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참고로 역대 하루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2일(토)로, 이날 12만 6,888건을 보고했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3.1~7)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3.1(월)//1,143-42,234(2.7)/1,187,839-18,178,487(6.5)//20-1,143(1.7)/20,536-1,187,839(1.7)
*3.2(화)//1,577-56,181(2.8)/1,189,416-18,234,668(6.5)//47-1,577(3.0)/20,583-1,189,416(1.7)
*3.3(수)//2,104-80,854(2.6)/1,191,520-18,315,522(6.5)//44-2,104(2.1)/20,626-1,191,520(1.7)
*3.4(목)//1,740-73,990(2.4)/1,193,260-18,389,512(6.5)//42-1,740(2.4)/20,668-1,193,260(1.7)
*3.5(금)//1,442-103,336(1.4)1,194,702-18,492,848(6.5)//33-1,442(2.3)/20,700-1,194,702(1.7)
*3.6(토)//2,565-79,248(3.2)/1,197,267-18,572,096(6.4)//50-2,565(1.9)/20,750-1,197,267(1.7)
*3.7(일)//1,068-68,094(1.6)/1,198,335-18,640,190(6.4)//14-1,068(1.3)/20,763-1,198,335(1.7)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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