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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증가세 뚜렷…총검사량 ‘2000만건’ 돌파
[집중분석]지난주(3.22~28)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29. TUE. at 10:05 PM CDT
지난주 일리노이주 코로나19 주간확진율이 5주 만에 다시 3%대로 뛰어올랐다. 신규 확진 건수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백신 접종 확대에도 불구, 재확산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리노이 코로나19 총검사량은 지난주 2,000만 건을 넘어섰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 지난주(3.22~28) 7일간 총확진자는 1만 5,965명, 하루 평균 확진자는 2,281명을 기록했다. 각각 전 주 대비 3,433명, 491명 늘어난 수치로, 2주 연속 증가세를 보고했다.
7일 총확진자 경우 7주 연속 1만 명 대를 보고했지만, 전 주 1,536명이 늘어나 9주 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데 이어 지난주 새로 3,433명이 늘면서 증가폭을 더 넓혔다. 하루 평균 확진자도 1,000명 대 보고를 연 5주에서 끝내고 6주 만에 2,000명 대로 재상승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경우, 재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10월 3,777명, 재확산이 가장 심했던 11월 1만 275명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어 12월 7,648명, 지난 1월 5,255명, 2월 2,157명으로 감소했다. 앞서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와 맞물려 주간확진율(일단위 평균 확진율)도 3.2%를 기록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6주 만에 3%대로 재진입했다. 2주 전 2.4%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이 때문에 최근 일리노이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주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 미국 곳곳에서 방역지침을 완화하면서 최근 최소 22개 주에서 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일단위 확진율은 26일(금) 3.9%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날은 2.4%를 기록한 25일(목)이었다. 참고로 1차 확산 당시인 지난해 5월 1일(금) 확진율이 21.2%에 달했으며, 2차 확산 당시 최고 수치를 기록했던 같은 해 11월 9일 확진율은 16.3%였다.
지난주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6.2%로 하락한 지 7주 만인 지난 28일(일) 6.1%로 떨어졌다. 일리노이 누진확진율은 지난해 4월 28일 19%대로 하락하고 이후 8월 23일 5%대 기록 이후에도 내림세를 이어가다 10월 26일 5.2%로 처음 상승 반전해 이후 12월 31일 7.3%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다시 하락을 시작해 지난 2월 5일 처음 6%대(6.9%)를 보고한 후 지난주 6.1%까지 내려간 것이다.
지난주 총사망자는 171명을 기록해 3주 연속 100명 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 주(141명) 대비 30명 늘었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24명으로 3주 연속 20명 대를 보고했다. 앞서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12월 첫째 주(11.30~12.6) 주간 총사망자와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각각 1,072명, 153명이었다.
지난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고한 날은 25일(목)로 이날 35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가장 적은 사망자를 기록한 날은 23일(화) 13명이었다. 역대 최고 사망 기록은 지난해 12월 2일(수) 238명이다. 하루 100명 이상 사망한 마지막 날은 102명을 기록한 지난 2월 11일(목)이었으며, 50명 대를 보고한 날도 지난 11일 55명이 마지막이었다.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18주 연속 1.7%대를 보고했다. 앞서 2.7%에서 1.9%까지 0.1%씩 하락하던 기간이 3~4일에 그쳤지만, 이후 하락세가 둔화해 1.8%에서 1.7%(11.23)로 떨어지는 데 일주일이 걸렸고, 이후 18주째 1.7%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총검사량은 50만 5,273건으로 3주 만에 50만 건 대를 탈환했다. 7일 평균 검사수는 7만 2,182건으로 5주 연속 7만 건 대를 보고했다. 주간 총검사량은 작년 11월 3주차에 73만 576건으로 최대치를 보고한 바 있다.
주중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27일(토)로 이날 9만 6,175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지난 5일(금) 10만 3,336건을 보고한 이후 17일째 하루 10만 건 이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참고로 역대 하루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2일(토)로, 이날 12만 6,888건을 보고했다.
일리노이 총검사수는 지난 27일(토) 2006만 8,566건으로 2,000만 건을 돌파했다. 같은 달 13일(토) 1,900만 건을 넘어선 지 14일 만이다.
앞서 600만에서 700만까지는 15일, 800만까지 13일, 900만까지 11일, 1,000만까지 10일, 1,100만까지 9일, 1,200만까지 11일, 1,300만까지 12일, 1,400만까지 12일, 1,500만까지 13일, 1,600만까지 10일, 1,700만까지 12일, 1,800만까지 15일, 1,900만 건에 도달하기까지 14일 걸렸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3.22~28)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3.22(월)//1,220-47,374(2.6)1,223,083-19,676,396(6.2)//22-1,220(1.8)/21,103-1,223,083(1.7)
*3.23(화)//1,832-49,739(3.7)/1,224,915-19,726,135(6.2)//13-1,832(0.7)/21,116-1,224,915(1.7)
*3.24(수)//2,793-79,381(3.5)/1,227,708-19,805,516(6.2)//20-2,793(0.7)/21,136-1,227,708(1.7)
*3.25(목)//2,190-90,101(2.4)/1,229,898-19,895,617(6.2)//35-2,190(1.6)/21,171-1,229,898(1.7)
*3.26(금)//3,002-76,774(3.9)/1,232,900-19,972,391(6.2)//33-3,002(1.1)/21,203-1,232,900(1.7)
*3.27(토)//2,678-96,175(2.8)/1,235,578-20,068,566(6.2)//25-2,678(0.9)/21,228-1,235,578(1.7)
*3.28(일)//2,250-65,729(3.4)/1,237,828-20,134,295(6.1)//23-2,250(1.0)/21,251-1,237,828(1.7)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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