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하루 확진율 ‘0.9%’ 첫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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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2주 주간확진율 1%대…총검사 7주 감소 ‘20만건 대’
[집중분석]지난주(5.31~6.6)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7. MON. at 10:26 P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총확진자 수가 3,000명 대로 뚝 떨어지면서 연 2주 주간확진율 1%대(1.3%)를 기록했다. 일단위 확진율도 지난 6일(일) 처음 0%대(0.9%)로 하락했으며, 이 추세라면 주간확진율 0%대도 ‘곧’ 기대해봄 직 하다. 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11명에 그쳤다.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총확진자 수가 3,000명 대로 뚝 떨어지면서 연 2주 주간확진율 1%대(1.3%)를 기록했다. 일단위 확진율도 지난 6일(일) 처음 0%대(0.9%)로 하락했으며, 이 추세라면 주간확진율 0%대도 ‘곧’ 기대해봄 직 하다. 이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11명에 그쳤다. 일리노이 주 전체 코로나19 수치가 지속 양호하게 나옴에 따라 6월 11일 ‘복원 일리노이’ 프로그램에 따른 5단계 진입(전면 재개방)도 계획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검사량은 7주 연속 감소해 20만 건 대까지 밀렸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 지난주(5.31~6.6) 7일 총확진자는 3,580명으로 전 주 6,157명 대비 2,577명 감소하면서 3,000명 대로 크게 떨어졌다. 주간 확진자 3,000명 대는 본지가 공식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는 주 7일 모두 하루 확진자 1,000명 이하를 기록한 데 힘입은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 7일 모두 1,000명 이하를 보인 것은 이번이 다섯번째이다. 앞서 지난해 6월 8일부터 7월 5일까지 4주 연속 하루 1,000명 이하를 보고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도 전 주보다 369명 줄어든 51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역대 가장 낮은 주간 평균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 셋째주(6.15~21) 601명이었다. 백신 접종이 늘면서 확진자와 확진율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6일(일) 현재, 일리노이 백신 접종 완료자는 성인의 51%를 넘었다. 1회 접종 비율은 68%에 달한다.

참고로 월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재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10월 3,777명, 재확산이 가장 심했던 11월 1만 275명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어 12월 7,648명, 지난 1월 5,255명, 2월 2,157명, 3월 1,867명으로 감소했다. 앞서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9월 월 평균 확진자는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이에 힘입어 주간확진율도 1.3%로 크게 떨어졌다. 연 2주 1%대를 기록한 것으로, 백신만 더 맞아주고 조금 더 개인 예방 수칙을 지킨다면 일리노이 주 역시 0%대 주간확진율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가장 높은 주간확진율을 보인 11월 둘째주(11.9~15) 13.6%에 비하면, 꽤 멋진 결과이다.

지난주 일단위 확진율 1%대 이하를 기록한 날이 무려 6일에 달했으며, 특히 6일(일) 이날 확진율은 0.9%로 본지 집계 이후 처음 1%대 미만을 보고했다. 올해 들어 모두 20차례 1%대 일단위 확진율을 보인 끝에 결국 첫 ‘0%대’ 확진율을 이끌어낸 것이다. 참고로 1차 확산 당시인 지난해 5월 1일(금) 확진율은 21.2%에 달했으며, 2차 확산 당시 정점을 찍었던 11월 9일 확진율도 16.3%였다.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지난달 27일 5.6%로 다시 떨어진 이래 지난주 이 수치를 유지했다.

일리노이 누진확진율은 지난해 4월 28일 19%대로 하락하고 이후 8월 23일 5%대 기록 이후에도 내림세를 이어가다 10월 26일 5.2%로 처음 상승 반전해 이후 12월 31일 7.3%까지 올랐다. 이후 다시 하락해 지난 2월 5일 6%대(6.9%) 보고 후 79일 만인 4월 24일 다시 5%대에 진입한 바 있다.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7일 총사망자 수는 158명으로 전 주 172명보다 14명 줄었다. 3주 연속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23명으로 3주 연속 20명 대를 보고했다. 참고로 역대 주간/일단위 최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12월 초 기록한 1,072명(주간), 153명(하루)이었다.

지난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고한 날은 6일(일)로 이날 37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가장 적은 사망자를 기록한 날은 1일(화) 8명이었다. 2일(수)도 9명을 보고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하루 사망자 수 1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모두 6차례로 이 중 3월 8일(월)과 29일(월) 각 5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2일(수) 238명이었다. 아울러 일리노이에서 하루 100명 이상, 50명 이상 사망자를 마지막 보고한 날은 각각 102명을 기록한 지난 2월 11일(목), 55명이었던 지난 3월 11일(목)이었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이다. 지난 4월 28일(수) 23주 만에 1.6%대로 떨어진 이후 5주 연속 1.6%대를 유지하다 지난주 이 수치가 1.7%로 다시 올랐다. 이는 확진자 수 감소세에 비해 사망자가 크게 줄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높은 코로나19 사망자 비율이 우려되는 지점이다. 총사망자 수도 이번 주 초 2만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로나19 검사량은 7주 연속 감소해 총검사량과 7일 평균 검사량이 각각 20만 건 대, 4만 건 대까지 밀렸다. 7일 총검사량 29만만 5,607건, 하루 평균 검사 수 4만 12,230건으로 전 주 대비 각각 61,523건, 8,789건 줄었다. 주간 총검사량은 지난해 11월 3주차에 73만 576건으로 최대치를 보고한 바 있다.

지난주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4일(금)로 이날 6만 5,300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1일(화) 2만 4,273건으로 가장 적었다. 참고로 역대 하루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2일(토)로, 이날 12만 6,888건을 보고했다.

지난 6일(일)까지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2,488만 6,002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2,500만 건 돌파가 점쳐진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5.31~6.6)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5.31(월)//521-25,692(2.0)/1,382,186-24,616,087(5.6)//33-521(6.3)/22,827-1,382,186(1.7)
*6.1(화)//401-24,273(1.7)/1,382,587-24,640,360(5.6)//8-401(2.0)/22,835-1,382,587(1.7)
*6.2(수)//478-35,697(1.3)/1,383,065-24,676,057(5.6)//9-478(1.9)/22,842-1,383,065(1.7)
*6.3(목)//674-55,432(1.2)/1,383,739-24,731,489(5.6)//24-674(3.6)/22,865-1,383,739(1.7)
*6.4(금)//626-65,300(1.0)/1,384,365-24,796,789(5.6)//15-626(2.4)/22,880-1,384,365(1.7)
*6.5(토)//538-50,827(1.1)/1,384,903-24,847,616(5.6)//32-538(5.9)/22,912-1,384,903(1.7)
*6.6(일)//342-38,386(0.9)/1,385,245-24,886,002(5.6)//37-342(1.1)/22,949-1,385,245(1.7)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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