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IL 코로나 확산 꿈틀…연말연시 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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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확진자 소폭 증가세 반전…확진율 8%대 상승
[집중분석]지난주(12.28~1.3)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4. MON. at 6:48 A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마침내 1만 6,000명을 넘어섰다. 5주 연속 하루 평균 100명 대를 기록한 결과이다. 일단위 평균 확진율(주간 확진율)은 8%대로 6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이번 주 총 확진자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총검사량은 지난달 28일 1,3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마침내 1만 6,000명을 넘어섰다. 5주 연속 하루 평균 100명 대를 기록한 결과이다. 일단위 평균 확진율(주간 확진율)은 8%대로 6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이번 주 총 확진자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총검사량은 지난달 28일 1,300만 건을 돌파했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 지난주(12.28~1.3) 7일간 코로나19 총 사망자 수는 789명,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113명으로 5주 연속 100명 대를 기록했다. 이 결과, 팬데믹 이후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지난 28일(월) 1만 6,074명으로 1만 6,000명을 넘겼다. 주간 총사망자와 일평균 사망자 수는 12월 첫째 주 각각 1,072명, 153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이어오다 지난주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날은 12월 30일(수)로 이날 17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날을 포함해 모두 닷새 1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일(수)로 이날 보고된 사망자 수는 238명이었다.

참고로 일리노이에서는 지난 6월 4일(목) 116명 이후 계속 하루 사망자 수 100명 이하를 유지했다. 7월 26일(일)과 8월 10일(월)은 각각 1명을 보고하기도 했다. 이 수치는 그러나 지난 11월 11일 145명을 기록하면서 5개월 1주일 만에 100명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약 8주에 걸쳐 모두 35차례 100명 이상을 보고했으며, 이 중 150명 이상을 기록한 날도 13일에 달한다.

3일(일) 현재 일리노이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 6,755명으로, 이번 주 중반 1만 7,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6주 연속 1.7%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1일(금) 하루 1.8%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5일 연속 100명 대 사망자를 기록한 결과로, 이튿날인 2일 하루 사망자가 29명으로 급감하면서 다시 1.7%대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누진치명률이 마지막 1.8%를 기록한 것은 지난 11월 22일(일)이었다.

앞서 2.7%에서 1.9%까지 0.1%씩 하락하던 기간이 3~4일에 그쳤지만, 1.8%에서 1.7%로 떨어질 때 일주일이 걸렸고, 이후 6주째 1.7%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2일과 3일 이틀 연속 하루 사망자 수가 100명 이하를 기록한 만큼 이 추세라면 이번 주 1.6%대 하락도 기대해봄 직하다.

6주 연속 둔화하면서 확연한 안정세를 보이던 일리노이주 코로나19 확진자 수치는 지난주 다소 상승했다. 지난주 주간확진율(일단위 평균 확진율)은 8.6%로 올랐다. 전 주에는 6.9%로 9주 만에 6%대로 복귀한 바 있다. 일리노이에서 주간확진율은 10월 첫째 주(10.5~11) 4.2%를 시작으로 6주째 급등세가 이어져 11월 2주차 13.6%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해 11월 3주차 11.4%, 4주차 10.2%, 12월 1주차 10.0%, 2주차 9.3%, 3주차 7.9%, 4주차 6.9%까지 떨어졌다가 지난주 8%대까지 다시 상승한 것이다.

7일 내내 일단위 확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은 한자릿수를 기록해 3주 연속 이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12월 30일 9.9%, 1월 3일 9.8% 등 9%를 넘은 날이 이틀 있었다는 점이 직전 주와 달랐다. 주 중 하루 최저 확진율도 1월 1일 기록한 7.4%로, 지 지난주 5.4%(12.21)에 비해 큰 폭 올랐다.

일단위 평균 확진자 수는 5,987명으로 2주 연속 5,000명 대를 보고했지만, 전 주 5,363명에 비해 624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전 주 증가 폭은 약 2,000명이었다. 일리노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1월 2주차 1만 2,219명, 3주차 1만 1,812명 등 2주 연속 1만 명 이상을 기록한 뒤 3주 만인 11월 4주차에 1만 명 이하로 다시 떨어졌고 이후 내림세는 12월(9,637-8,762-7,352-5,363명)에도 이어진 바 있다. 1월 첫 주 상승세 반전이 이후 이어질지는 연말연시 피해 폭증 우려의 현실화 여부에 달려있다.

지난주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를 보고한 날은 지난달 31일(목)로 이날 8,009명이 확진됐다. 이날을 포함해 지난주 7일간 일리노이 주 총 확진자 수는 4만 1,912명으로 전 주 3만 7,538명에 비해 4,374명 늘었다. 직전 주 1만 3,926명이 줄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 수치에서도 증가세를 엿볼 수 있다.

12월 총확진자는 23만 7,084명, 하루 평균 확진자는 7,648명으로 집계됐다. 총확진자 30만 8,241명,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만 275명에 달했던 11월에 비하면 큰폭 하락한 결과이지만, 재확산이 시작된 10월 일평균 3,777명보다는 여전히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9월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지난 3일 현재 일리노이 총확진자 수는 97만 9,821명으로, 현재 추세라면 이번 주 중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10주째 역주행을 계속해 지지난주까지 7.2%를 유지하다 지난달 31일 7.3%로 올랐다. 지난 10일 7.2%로 상승한 뒤 21일만이다. 누진확진율은 팬데믹 이후 꾸준하게 감소세를 유지하다 지난 10월 26일 5.2%로 처음 상승 반전한 뒤 12월 첫 주 7%대까지 오른 이후 역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참고로 일리노이 누진 확진율은 지난 4월 28일 19%대로 떨어진 이래 5월에 6일 18%대(18.9%), 11일 17%대(17.9%), 15일 16%대(16.8%), 19일 15%대(15.8%), 23일 14%대(14.9%), 29일 13%대(13.7%)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6월에는 3일 12%대(12.9%), 10일 11%대(11.8%), 16일 10%대(10.9%), 23일 9%대(9.8%), 30일 8%대(8.9%), 7월에는 10일 7%대 진입, 25일 6%대를 기록하면서 8월 23일(5.9%) 5%대로 하락한 바 있다.

지난주 7일간 코로나19 검사량은 총 49만 6,505건으로 전 주 54만 8,101건에 비해 비교적 큰 폭 감소했다. 일리노이 검사량은 3주째 감소세를 보였다. 앞서 11월 3주차에 총검사량 73만 576건으로 최대 검사가 이뤄진 이후 60만 건 대를 유지하다 지지난주 7주 만에 다시 50만 건 대로 하락했고, 지난주에는 40만 건 대로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검사량은 7만 929건을 보고해 2주 연속 7만 건 대를 기록했다. 7일 평균 검사량 최대치는 11월 3주차에 보고한 10만 4,368건이었다.

지난주 검사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달 31일로 이날 9만 9,426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역대 하루 가장 많은 검사 수를 보고한 날은 지난달 12일(토)로, 이날 12만 6,888건을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루 검사량 10만 건을 넘은 날이 없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앞서 일리노이에서는 11월 10일(화. 101,955) 하루 검사량 10만 건 이상을 처음 보고한 이후 6주간 이 기록을 이어오다 지지난 주 중단된 바 있다.

지난 28일(월) 일리노이 코로나19 총 검사량은 1,348만 2,117건으로 1,3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달 16일(수) 12,05만 1,200만 건으로 1,200만 건을 넘어선 지 12일 만이다. 참고로 600만에서 700만까지는 15일, 800만까지 13일, 900만까지 11일, 1,000만까지 10일, 1,100만까지 9일, 1,200만 건에 도달하기까지는 11일 걸렸다. 이 셈법대로라면 이번주 총검사량 1,400만 건 돌파도 예상해볼 수 있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12.28~1.3)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12.28(월)//4,453-51,046(8.7)/942,362-13,036,658(7.2)//105-4,453(2.4)/16,074-942,362(1.7)
*12.29(화)//5,644-66,786(8.5)/948,006-13,103,444(7.2)//106-5,644(1.9)/16,179-948,006(1.7)
*12.30(수)//7,374-74,573(9.9)/955,380-13,178,017(7.2)//178-7,374(2.4)/16,357-955,380(1.7)
*12.31(목)//8,00999,426(8.1)/963,389-13,277,443(7.3)//133-8,009(1.7)/16,490-963,389(1.7)
*1.1(금)//7,201-97,222(7.4)/970,590-13,374,665(7.3)//157-7,201(2.2)/16,647-930,849(1.8)
*1.2(토)//4,762-61,987(7.7)/975,352-13,436,652(7.3)//29-4,762(0.6)/16,674-975,352(1.7)
*1.3(일)//4,469-45,465(9.8)/979,821-13,482,117(7.3)//81-4,469(1.8)/16,755-979,821(1.7)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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