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주간확진율 2%대 회복, 안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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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1,000명대 ‘8주만’…연6주 사망자 증가 우려
[집중분석] 지난주(5.10~16)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17. MON. at 7:04 AM CDT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주 연속 줄면서 주간확진율 2.6%를 기록했다. 8주 만에 2%대를 회복했다. 일단위 평균 총확진자 수도 1,000명 대로 8주 전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일리노이 총검사량은 이번 주 2,400만 건 돌파가 예상된다. 사진은 코스트코 최근 더 많아진 쇼핑 인파.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주 연속 줄면서 주간확진율 2.6%를 기록했다. 8주 만에 2%대를 회복했다. 일단위 평균 총확진자 수도 1,000명 대로 8주 전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여전히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일리노이 총검사량은 이번 주 2,400만 건을 돌파가 예상된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 지난주(5.10~16) 지난주 7일 총확진자는 1만 1,301명으로 4주 연속 1만 명 대를 기록하며 5주 연속 감소했다. 이 기간 감소폭은 3,938명으로 전 주(3,456명)보다 더 많았다. 

이 기간 매일 1,000명 대 확진자를 보고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일주일 내내 매일 1,000명 대 확진자를 보고한 것은 지난해 7월 27일~8월 2일 주간 이후 처음이다. 일단위 평균 확진자도 전 주보다 563명 떨어진 1,614명을 기록하면서 8주 전 1,000명 대 수준으로 회귀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재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10월 3,777명, 재확산이 가장 심했던 11월 1만 275명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어 12월 7,648명, 지난 1월 5,255명, 2월 2,157명, 3월 1,867명으로 감소했다. 앞서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주간확진율은 2.6%를 보이면서 마침내 다시 2%대로 떨어졌다. 8주 만의 2%대 복귀이다. 앞서 이 수치는 5주 전 4.3%까지 올라갔으며, 그 이전 3월 첫 주(3.1~6)에는 2.4%로 최근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주 이보다 떨어진 주간확진율도 기대해봄 직하다.

지난주 일단위 확진율은 10일(월) 3.5%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날은 1.8%를 기록한 15일(토)로, 전 주 5월 6일(목)과 같은 수치를 보고했다. 최근 주간확진율이 가장 떨어졌던 날은 지난 3월 5일(금)로 이날 1.4%에 그쳤다. 참고로 1차 확산 당시인 지난해 5월 1일(금) 확진율은 21.2%에 달했으며, 2차 확산 당시 정점을 찍었던 11월 9일 확진율은 16.3%였다.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지난 15일 5.7%로 내려앉았다. 지난 6일 5.8%로 떨어진 지 9일 만이다. 앞서 5.9%에서 5.8%로 떨어지는 데는 12일 걸렸다.

일리노이 누진확진율은 지난해 4월 28일 19%대로 하락하고 이후 8월 23일 5%대 기록 이후에도 내림세를 이어가다 10월 26일 5.2%로 처음 상승 반전해 이후 12월 31일 7.3%까지 올랐다. 이후 다시 하락해 지난 2월 5일 6%대(6.9%) 보고 후 79일 만인 4월 24일 다시 5%대에 진입한 바 있다.

코로나19 전체 지표 호조에도 불구, 사망자 수는 200명 대를 넘나들면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지난주 7일 총사망자 수는 219명으로 전 주보다 14명 늘면서 6주 연속 증가했다. 특히 2주 연속 200명 대를 기록하며 감소 기대를 져버렸다. 하루 평균 사망자도 31명으로 10주 만에 30명 대로 뛰어올랐다.

지난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고한 날은 14일(금)로 이날 49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가장 적은 사망자를 기록한 날은 10일(월) 10명이었다. 역대 최고 사망 기록은 지난해 12월 2일(수) 238명이다.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3주 연속 1.6%대를 유지했다. 지난 4월 28일(수) 이 수치는 23주 만에 1.6%대로 떨어진 바 있다.

지난주 코로나19 검사량은 4주 연속 감소했다. 7일 총검사량 46만 5,888건, 하루 평균 검사 수 6만 4,551건으로 전 주 대비 각각 59,281건, 8,473건 줄었다. 주간 총검사량은 6주 만에 40만 건대로, 일 평균 검사량은 12주 만에 6만 건 대로 떨어졌다. 주간 총검사량은 지난해 11월 3주차에 73만 576건으로 최대치를 보고한 바 있다.

지난주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13일(목)로 이날 8만 8,682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지난주에는 6주 만에 10만 건 이상 검사량을 보고한 날이 없었다. 참고로 역대 하루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2일(토)로, 이날 12만 6,888건을 보고했다.

지난 16일(일)까지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2,381만 3,589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중반 2,400만 건 돌파가 예상된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5.10~16)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5.10(월)//1,424-41,133(3.5)/1,356,391-23,388,864(5.8)//12-1,424(0.8)22,235-1,356,391(1.6)
*5.11(화)//1,562-46,334(3.4)/1,357,953-23,435,198(5.8)//26-1,562(1.7)/22,261-1,357,953(1.6)
*5.12(수)//1,795-70,216(2.6)/1,359,748-23,505,414(5.8)//26-1,795(1.4)/22,285-1,359,748(1.6)
*5.13(목)//1,918-88,682(2.2)/1,361,666-23,594,096(5.8)//35-1,918(1.8)/22,320-1,361,666(1.6)
*5.14(금)//1,841-83,624(2.2)/1,363,507-23,677,720(5.8)//49-1,841(2.7)/22,369-1,363,507(1.6)
*5.15(토)//1,513-83,856(1.8)/1,365,020-23,761,576(5.7)//47-1,513(3.1)/22,415-1,365,020(1.6)
*5.16(일)//1,248-52,013(2.4)/1,366,268-23,813,589(5.7)//24-1,248(1.9)/22,439-1,366,268(1.6)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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