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확진율 5주만 감소, 한풀 꺾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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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확대 영향? 관심…총확진자는 130만명 돌파
[집중분석]지난주(4.12~18)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9. MON. at 7:36 AM CDT

최근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주간확진율이 연 2주 4%대를 보고했지만, 4.1%로 떨어지면서 이번 주 3%대 하락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총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130만 명을 넘어섰으며, 코로나19 사망자는 전 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사진=FEMA

최근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주간확진율이 연 2주 4%대를 보고했지만, 4.1%로 떨어지면서 이번 주 3%대 하락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일리노이 백신 접종률이 40%를 넘어서면서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다. 총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130만 명을 넘어섰으며, 코로나19 사망자는 전 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 지난주(4.12~18) 7일간 총확진자는 2만 2,469명, 하루 평균 확진자는 3,210명을 기록했다. 각각 전 주 대비 669명, 95명 줄어들어 5주 만에 비로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앞서 최근 일리노이도 코로나19 재확산세를 보이면서 지지난주 결국 9주 만에 주간확진자 수가 2만 명 대로 뛰어올랐으며, 일단위 평균 확진자도 10주 전(1.25~31) 수준인 3,000명 대로 상승한 바 있다. 지난주 주간 확진자와 하루 평균 확진자가 연 2주 각각 2만 명 대, 3,000명 대를 보고했지만, 소폭이나마 감소세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다소 기대를 하게 한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재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10월 3,777명, 재확산이 가장 심했던 11월 1만 275명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어 12월 7,648명, 지난 1월 5,255명, 2월 2,157명, 3월 1,867명으로 감소했다. 4월 들어 18일간 이 수치는 3,203명을 기록했다. 앞서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일리노이 총확진자 수는 지난 18일(일) 130만 2,241명으로 13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9일(화) 120만 명을 돌파한 지 40일 만이다. 앞서 110만 명에서 120만 명이 될 때까지는 44일 걸렸다.  100만 명에서 110만 명까지는 18일, 100만까지 19일, 90만 명까지 13일 소요됐다. 하루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100만 단위 갱신 소요 시간도 그만큼 오래 걸리는 셈이다.

주간확진율도 이런 감소세를 반영해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2주 연속 3%대를 기록하다 지지난주에 이어 연2주 4%대(4.1%)를 기록했지만, 내주 3%대 하락도 기대해봄 직 하다. 물론 이 역시 최근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첫 주(3.1~6) 2.4%에 비하면 여전히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IDPH에 따르면, 18일 현재 일리노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이 800만 명(약 42%)을 넘어섰다. 지난주 감소세 전환이 ‘백신 효과’인지는 이번 주 확진자/확진율 추이를 지켜봐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일단위 확진율은 13일(화) 5.5%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날은 3.4%를 기록한 15일(목)이었다. 가장 최근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 3월 5일(금) 확진율은 1.4%에 그쳤다. 참고로 1차 확산 당시인 지난해 5월 1일(금) 확진율은 21.2%에 달했으며, 2차 확산 당시 정점을 찍었던 11월 9일 확진율은 16.3%였다.

지난주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6.0%를 이어갔다. 일리노이 누진확진율은 지난해 4월 28일 19%대로 하락하고 이후 8월 23일 5%대 기록 이후에도 내림세를 이어가다 10월 26일 5.2%로 처음 상승 반전해 이후 12월 31일 7.3%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다시 하락을 시작해 지난 2월 5일 처음 6%대(6.9%)를 보고한 후 지난 11일(일) 6.0%까지 내려간 바 있다.

지난주 7일 총사망자는 6주 연속 100명 대를 기록하면서, 전 주 대비 24명 늘었다. 이 결과,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지난주까지 2주 연속 10명 대를 기록하다 3주 전 수준인 20명 대로 뛰어올랐다. 다만, 정점을 찍었던 13주 전 각각 1,072명, 153명에 비하면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지난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고한 날은 15일(목)로 이날 4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가장 적은 사망자를 기록한 날은 18일(일) 10명이었다. 역대 최고 사망 기록은 지난해 12월 2일(수) 238명이다. 하루 100명 이상 사망한 마지막 날은 102명을 기록한 지난 2월 11일(목)이었으며, 50명 대를 보고한 날도 지난 11일 55명이 마지막이었다.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21주 연속 1.7%대를 보고했다. 앞서 2.7%에서 1.9%까지 0.1%씩 하락하던 기간이 3~4일에 그쳤지만, 이후 하락세가 둔화해 1.8%에서 1.7%(11.23)로 떨어지는 데 일주일이 걸렸고, 이후 21주째 1.7%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총검사량은 55만 7,307건, 하루 평균 검사 수는 7만 9,615건으로 전 주 대비 각각 11,912건, 1,701건 늘었다. 일 평균 검사량은 8주 연속 7만 건 대를 보고했다. 주간 총검사량은 지난해 11월 3주차에 73만 576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15일(목)로 이날 10만 5,661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앞서 지지난주 9일(금) 10만 1,737건을 검사해 3월 5일(금) 10만 3,336건 보고 이후 35일 만에 처음 하루 10만 건 이상 검사를 보고한 바 있다. 참고로 역대 하루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2일(토)로, 이날 12만 6,888건을 보고했다.

지난 18일까지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2,172만 9,314건으로 집계됐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4.12~18)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4.12(월)//2,433-53,115(4.6)1,282,205-21,225,122(6.0)//18-2,433(0.7)/21,523-1,282,205(1.7)
*4.13(화)//3,193-58,248(5.5)/1,285,398-21,283,370(6.0)//17-3,193(0.5)/21,540-1,285,398(1.7)
*4.14(수)//3,536-88,390(4.0)/1,288,934-21,371,760(6.0)//31-3,536(0.8)/21,570-1,288,934(1.7)
*4.15(목)//3,581-105,661(3.4)/1,292,515-21,477,421(6.0)//40-3,581(1.1)/21,609-1,292,515(1.7)
*4.16(금)//3,866-93,602(4.1)/1,296,381-21,571,023(6.0)//21-3,866(0.5)/21,630-1,296,381(1.7)
*4.17(토)//3,194-88,185(3.6)/1,299,575-21,659,208(6.0)/23-3,194(0.7)/21,653-1,299,575(1.7)
*4.18(일)//2,666-70,106(3.8)/1,302,241-21,729,314(6.0)//10-2,666(0.4)/21,663-1,302,241(1.7)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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