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하루 사망자 20명대 ‘1/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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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확진율 2주연속 2%대…총확진자 120만 넘었다
[집중분석]지난주(3.8~14)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16. TUE. at 7:50 AM CDT

지난주 일리노이주 코로나19 주간 총사망자 수가 100명 대(187명)로 떨어졌다. 정점을 찍었던 14주 전 1,072명에 비하면 약 1/6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단위 확진율은 전 주에 이어 이틀 1%대를 기록하며 주간확진율 4주 연속 2%대를 보고했다. 일리노이 총확진자는 12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주 일리노이주 코로나19 주간 총사망자 수가 100명 대(187명)로 떨어졌다. 정점을 찍었던 14주 전 1,072명에 비하면 약 1/6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단위 확진율은 전 주에 이어 이틀 1%대를 기록하며 주간확진율 4주 연속 2%대를 보고했다. 일리노이 총확진자는 120만 명을 넘어섰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 지난주(3.8~14) 총사망자는 187명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둘째 주(10.5~11) 195명 이후 처음 100명 대로 떨어졌다. 앞서 직전 3주 연속 300명 대, 2주 연속 200명 대를 기록한 바 있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27명으로 20명 대로 떨어졌다. 이 수치는 정점을 찍었던 12월 첫째 주(11.30~12.6) 각각 1,072명, 153명에 비하면 거의 1/6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고한 날은 11일(목)로 이날 55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하루 사망자 50명 대를 기록한 날은 주 중 이날이 유일했다. 8일(월)은 5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자릿수 사망자 보고는 지난해 10월 11일(일) 9명 이후로 처음이다. 아울러 9월 14일(월) 5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이기도 하다.

일리노이에서 하루 100명 이상 사망자를 마지막 보고한 날은 102명을 기록한 지난 2월 11일(목)이었다. 참고로 일리노이에서는 지난해 6월 4일(목) 116명 이후 계속 하루 사망자 수 100명 이하를 유지했다. 7월 26일(일)과 8월 10일(월)은 각각 1명을 보고하기도 했다. 이 수치는 그러나 같은 해 11월 11일(수) 145명을 기록하면서 5개월 1주 만에 100명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약 14주에 걸쳐 모두 48차례 100명 이상을 보고했으며, 이 중 150명 이상을 기록한 날도 14일에 달했다. 이후 지난주까지 4주간 하루 100명 이하 사망자를 보고하고 있는 것이다. 역대 하루 최고 사망자가 발생한 날은 지난해 12월 2일(수)로 이날 238명을 보고했다.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16주 연속 1.7%대를 보고했다. 앞서 2.7%에서 1.9%까지 0.1%씩 하락하던 기간이 3~4일에 그쳤지만, 이후 하락세가 둔화해 1.8%에서 1.7%(11.23)로 떨어질 때 일주일이 걸렸고, 이후 16주째 1.7%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주간확진율(7일간 일단위 평균 확진율)은 전 주와 같은 2.4%로, 4주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주간확진율 2.4%는 지난해 7월 첫째 주(6.29~7.5) 2.5%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주간확진율은 지난해 10월 2주차 4.2%를 시작으로 급등하면서 11월 2주차 13.6%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3주차 11.4%, 4주차 10.2%, 12월 1주차 10.0%, 2주차 9.3%, 3주차 7.9%, 4주차 6.9%까지 떨어졌다가 2주 연속 8%대(8.6-8.1) 기록 후 6.2%-5.2%-4.0%-3.4%-3.0-2.8-2.5%에 이어 연 2주 2.4%까지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일단위 확진율은 지난주에도 11일(목)과 12일(금) 연이틀 1%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일) 1.9%로 본지 집계가 시작된 4월 27일 이래 처음 1%대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로써 3주간 모두 다섯 차례 1%대 일단위 확진율을 기록했다. 1차 확산 당시인 지난해 5월 1일(금) 일단위 확진율은 21.2%에 달했으며, 2차 확산시기인 같은 해 11월 9일(월) 확진율도 16.3%였던 것에 비추면 하락세를 가늠해볼 수 있다.

지난 한 주 총 확진자 수는 1만 996명으로 전 주 1만 1,639명에 이어 5주 연속 1만 명 대를 보고했다. 이 추세라면 이번 주 1만 명 대 이하도 기대해봄 직하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571명으로 연 4주 1,000명 대로 집계됐다. 1,000명 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6주 전인 11월 첫째 주(11.9~15) 최고 1만 2,219명에 비하면 약 1/7에 불과하다.

일리노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1월 2주차 1만 2,219명, 3주차 1만 1,812명 등 2주 연속 1만 명 이상을 기록한 뒤 3주 만인 11월 4주차에 1만 명 이하로 다시 떨어졌고 12월(9,637-8,762-7,352-5,363명)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후 2주 연속 증가(5,987-6,990)한 뒤 5,726명-4,713명-3,497명-2,863명-2,259-1,751명으로 하락세를 유지하다 2월 마지막 주(2.22~28) 1,755명으로 반짝 상승한 뒤 다시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들어 14일간 총확진자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각각 2만 2,635명, 1,617명으로, 지난 2월 2주간 각각 3만 5,853명, 2,561명에 비해 감소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 1,000명 대는 앞서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해 7월(1,150명)과 9월(1,942명) 각각 기록했다. 같은 해 8월 하루 확진자는 2,282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재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10월 3,777명, 재확산이 가장 심했던 11월 1만 275명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어 12월 7,648명, 지난 1월 5,255명, 2월 2,157명에 이어 3월 1,000명 대로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일리노이 총확진자 수는 지난 9일(화) 120만 1,027명으로 120만 명을 넘어 14일(일) 현재 120만 6,331명으로 늘었다. 12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4일(일) 110만 명을 돌파한 이래 44일 만이다. 앞서 100만 명에서 110만 명까지는 18일, 100만까지 19일, 90만 명까지 13일 소요됐다. 일단위 확진자 감소에 따라 100만 단위 갱신에 걸리는 시간도 그만큼 오래 걸리는 셈이다.

지난주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6.4%로 하락한 지 7일 만에 6.3%로 떨어졌다. 6.7%로 떨어진 지 7일 만인 지난 2월 23일(화) 6.6%로, 다시 5일 만인 2월 28일(일) 6.5%로, 6일 만인 3월 6일(토) 6.4%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전 7.2%에서 7.1%로 하락하는 데 걸린 시간은 8일, 7.0%까지는 4일, 6.9%까지는 7일, 6.8%까지는 6일, 6.7%대로 떨어지는 데는 5일 걸렸다.

참고로 일리노이 누진 확진율은 지난해 4월 28일 19%대로 떨어진 이후 5월에 6일 18%대(18.9%), 11일 17%대(17.9%), 15일 16%대(16.8%), 19일 15%대(15.8%), 23일 14%대(14.9%), 29일 13%대(13.7%)로, 6월에는 3일 12%대(12.9%), 10일 11%대(11.8%), 16일 10%대(10.9%), 23일 9%대(9.8%), 30일 8%대(8.9%), 이어 7월에 10일 7%대, 25일 6%대를 기록하면서 8월 23일(5.9%) 5%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다 지난해 10월 26일 5.2%로 처음 상승 반전해 이후 12월 1일 7.0%까지 오른 후 12월 31일(목) 7.3%로 정점을 찍은 뒤 다시 하락해 1월 들어 17일 7.2%, 25일 7.1%, 29일 7.0%로 떨어졌고, 지난 2월 5일 6%대(6.9%)를 보고한 뒤 지난주 6.3%까지 내려간 것이다.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총검사량은 40만 908건으로 하루 평균 7만 130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전 주 대비 각각 1만 3,029건, 1,861건 떨어졌다. 앞서 5주째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3주 전 잠깐 반등하고 연2주 다시 감소하면서 3주 만에 다시 40만 대로 줄었다. 주간 총검사량은 지난해 11월 3주차에 73만 576건으로 최대치를 보고했다.

주중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12일(금)로 이날 9만 3,913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지난주 검사 수 10만 건 이상을 기록한 날은 없었다. 참고로 역대 하루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2일(토)로, 이날 12만 6,888건을 보고했다.

일리노이 총검사수는 13일(토) 1,906만 6,070건으로 1,900만 건을 돌파했다. 2월 27일(토) 1,800만 건 돌파 이후 14일 만이다. 앞서 600만에서 700만까지는 15일, 800만까지 13일, 900만까지 11일, 1,000만까지 10일, 1,100만까지 9일, 1,200만까지 11일, 1,300만까지 12일, 1,400만까지 12일, 1,500만까지 13일, 1,600만까지 10일, 1,700만까지 12일, 1,800만 건에 도달하기까지 15일 걸렸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3.8~14)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3.8(월)//1,182-39,636(3.0)/1,199,517-18,679,826(6.4)//5-1,182(0.4)/20,536-1,199,517(1.7)
*3.9(화)//1,510-53,445(2.8)/1,201,027-18,733,271(6.4)//16-1,510(1.1)/20,781-1,201,027(1.7)
*3.10(수)//1,682-71,488(2.4)/1,202,709-18,804,759(6.4)//30-1,682(1.8)/20,810-1,202,709(1.7)
*3.11(목)//1,700-89,893(1.9)/1,204,409-18,894,652(6.4)//55-1,740(3.2)/20,863-1,204,409(1.7)
*3.12(금)//1,763-93,913(1.9)/1,206,172-18,988,565(6.4)//39-1,763(2.2)/20,901-1,206,172(1.7)
*3.13(토)//1,675-77,505(2.2)/1,207,847-19,066,070(6.3)//23-1,675(1.4)/20,924-1,207,847(1.7)
*3.14(일)//1,484-65,028(2.3)/1,209,331-19,131,098(6.3)//19-1,484(1.3)/20,943-1,209,331(1.7)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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