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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주지사 새 규정 발표…코로나19 급증 우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6. WED. at 7:14 PM CDT
일리노이주 전역의 술집과 식당 손님들은 26일(수)부터 음식 주문 등 매장 내 직원들과 교류할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5일 이러한 새 코로나바리어스 규정을 발표해 26일부터 시행토록 했다. 자리에 앉은 이후에는 마스크를 벗는 게 허용됐던 기존 규칙을 대체하는 것으로, 보다 강화된 방역 조치이다.
고객들은 이번 새 규정으로 음식을 주문하거나 음식이나 음료수가 제공될 때, 주문한 음식을 가져갈 때 등 직원과 접촉하는 어떤 경우에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내와 실외 모두 적용되며, 물론 먹고 마실 때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프리츠커는 이 새로운 조치가 식당과 식당·술집 등 업계 종사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이 대유행병이 종식되고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원한다”며 “만약 모든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서로 합리적인 거리를 유지한다면 우리는 단기간에 감염과 사망을 줄일 수 있고 백신이나 치료법이 발견될 때까지 감염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규제는 최근 윌과 칸카케 등 일부 카운티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국(IDPH)에 따르면, 이들 카운티를 포함해 현재 일부 남부 교외지역에서는 COVID-19 확진율이 사흘 연속 8%를 넘어서고 있다. 8월 22일 현재 이 비율은 8.4%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 수치는 최근 급증 추세인 캘리포니아주 등보다 높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은 이곳에서 일하고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색경보이며, COVID-19 확산을 늦추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5일 IDPH 발표에 따르면, 이날 주에서 1,680 명의 새로운 COVID-19 감염 사례와 29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누계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2만 3,470건과 7,917명으로 늘었다.
검사는 새로 4만 859건이 실시돼 총 378만 1,050건에 달했다.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주 전체 확진율은 4.1%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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