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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회 결정, 22일부터…“상황 변화시 재도입”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20. SUN at 2:27 PM CST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글렌브룩 노스(GBN)와 글렌브룩 사우스(GBS) 고등학교를 담당하는 글렌브룩 고교 225학군(District 225)이 마스크 착용을 학생과 학부모 판단에 맡겼다. 이달 22일부터 적용된다.
글렌브룩 교교 225학군 찰스 존스(Charles Johns) 교육감은 은 19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2월 19일 개최된 특별 이사회에서 225학군 교육위원회는 2월 22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선택사항으로 전환키로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교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 관련, 항소법원이 최근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항소를 기각한 데 따른 것라고 존스 교육감은 설명했다. 프리츠커는 이에 불복, 주 대법원에 항소한 상태이다.
다만, 보건소나 체육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버스·학교 교통편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는 꼭 쓰도록 했다. 장애인보호법(ADA)에 근거해 제한적인 마스크 착용이 필요할 수도 있다.
아울러 향후 확진자가 급증하거나, 행정이나 입법, 사법부 명령이 있을 경우 마스크 의무화가 다시 적용될 수 있다고 메일은 덧붙였다.
존스 교육감은 “이번 마스크 착용 방침 변경과 관련,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놀림이나 따돌림, 괴롭힘이 있을 경우 이를 징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의 선택에 따른 서로간 존중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는 학교의 모든 과외 활동과 행사, 스포츠 등에 적용된다. 아울러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코로나19 검사는 각 장소(Glenbrook Administration Building: 월~금 오전 7:30~오후 3:30, GBN·GBS: 화/목 오전 7시 45분 ~ 오후 3시 30분)에서 계속 받을 수 있다.
존스 교육감은 “마스크 착용 관련 가족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학생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달라”고 학부모들에게 당부하며 “학교도 학생들이 가족 결정을 지키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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