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일리노이 주민 신종 컴퓨터 사기 경보

Views: 29

시카고지부 “일부 수천불 손실, 팝업 뜨면 인터넷 차단”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15. 2022. THU at 8:13 PM CDT

일리노이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컴퓨터 사기(scam)가 발생함에 따라 FBI시카고가 관련 경보를 발령했다. 일부 피해자 경우 수천 달러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사기
일리노이 거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컴퓨터 사기(scam)가 발생함에 따라 FBI시카고가 관련 경보를 발령했다. /사진=픽사베이

폭스뉴스 15일 보도에 따르면, 이 신종 사기로 특히 컴퓨터 사용에 능통하지 않은 나이 드신 분들 피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FBI 시카고는 부모나 조부모 등 어르신들에게 해당 내용을 공유할 것을 권고했다.

FBI는 이번 신종 컴퓨터 사기가 팝업 창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컴퓨터 화면이 멈추고 해당 컴퓨터가 해킹됐다는 팝업이 뜬 다음 ‘기술 지원’을 위해 특정 소프트웨어 업체로 전화할 것을 요구한다.

피해자가 전화를 걸면 은행 직원이나 사회 보장국 직원으로 가장한 사람이 응대한다. 이들은 돈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가짜 계좌로 이체하라고 한다는 것이 FBI 설명이다. 실제 FBI는 “사람들이 많은 현금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FBI 특수 요원이자 공보 책임자인 시오반 존슨(Siobhan Johnson)은 “이 사람들은 모두 사기꾼으로 누구도 이러한 조직에서 일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는 그들은 당신을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슨은 “실제 많은 사람이 이런 유형의 사기에 당하고 있어 경보를 발령했다”며 “당신의 어머니,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일단 화면에 팝업이 나타나면 즉시 그 사실을 알려달라고 요청해라”고 당부했다.

FBI는 컴퓨터 화면이 정지하고 문제의 팝업이 뜨면 즉시 인터넷 연결을 끊을 것을 추천했다. 존슨은 “문제 발생 시 컴퓨터를 종료하거나 다시 시작하지 말고 즉시 인터넷 연결을 끊은 뒤 지인에게 악성 프로그램(멀웨어) 검사를 요청하라”고 권했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