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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10. 2022. SUN at 6:36 AM CDT
하나센터 커뮤니티 회원들과 활동가들이 지난 6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있는 연방 항소법원 앞에서 DACA(서류미비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유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전역 16개 주에서 모인 서류미비 청년, 가족, 커뮤니티 구성원, 종교 지도자, 백여 명의 지지자들이 함께 모였다. 이들은 DACA 프로그램 신규 신청을 계속 받고 나아가 미국 내 1,100만여 명의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영구적인 해결책으로 의회 주도의 시민권 취득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7월, 텍사스주 앤드류 하넨 판사가 DACA 프로그램이 적법하지 않다고 판결한 뒤, DACA 신규 신청자 접수를 즉각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행정 명령으로 시작된 DACA 프로그램은 2007년 6월 15일 이전 미국에 도착한 수십만 명의 청년들에게 노동을 허가하고 추방을 유예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많은 흑인, 유색인종,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오랜 노력으로 쟁취해 낸 성과로, 그 과정은 절대 순탄하지 않았다고 하나센터 측은 설명했다.
현재 DACA는 다시 한번 대법원의 심리를 기다리게 됐고, 텍사스 연방 항소 법원의 판결(Texas v. United States)은 수십만 명의 이민자들의 삶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연방 항소 법원의 부정적인 판결로 수백 수천 명 이민자의 삶이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될 전망이다.
이번 판결로 직접 영향을 받는 하나센터 커뮤니티 멤버 조민희 씨는 “예산 조정안을 통한 시민권 취득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뒤 시민권 획득 운동을 지속하는 게 절망적이고 버거웠다”며 “하지만 오늘 많은 사람과 DACA 존속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나니 다시 희망을 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DACA는 우리 커뮤니티 삶을 더 낫게 변화시켰고, DACA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미전역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DACA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DACA를 지킴으로써 그 이상의 영구적인 해결책을 확보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 민권센터 커뮤니티 회원인 박우정(22세) 씨는 “저는 1살 때 미국에 온 서류미비자이고, 오늘 그 얘기를 하려고 이 자리에 섰다”며 “DACA 프로그램은 이민자 커뮤니티가 인권을 위해 수십 년간 노력한 해 미국 정부로부터 얻어낸 최소한의 조치”라고 규정했다.
하나센터 커뮤니티 활동가 최글로한씨는 ABC7과의 인터뷰에서 “애초 DACA 프로그램이 시작되던 그날부터 싸워왔다”며 “DACA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그래서 우리는 오랫동안 더 많은 것을 촉구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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