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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 학생 2명 추가 시카고 누적 홍역 환자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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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센 보호소 발병 8명…시·주 보건당국 확산 방지 총력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13. 2024. WED at 8:26 PM CST

시카고 홍역 환자가 하루 새 2명이 추가돼 13일 오후 현재 모두 10건으로 늘었다. 추가 두 명은 시카고 공립학교 학생이다. 필센 이민자 보호소 발생 건수는 8건이 됐다.

시카고 홍역 환자 수가 13일 현재 총 10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홍역 바이러스 현미경 사진 모습. /사진=CDC

시카고 공중보건국(CDPH)에 따르면, 이날 모두 10건의 홍역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8명은 할스테드 애비뉴에 있는 필센 이민자 보호소에서 발생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시 전역에서 총 10건의 사례가 확인됐고, 2건은 신규 입국자와 무관하다.

확진자 중 2명은 시카고 공립학교 학생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필립 D. 아머 초등학교와 쿠퍼 듀얼 랭귀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 중 한 명은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어느 학교에 다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과 그 가족은 홍역 노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증상을 숙지해 감염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카고 이민자 보호소에서 더 많은 사례가 확인되면서 시와 주 정부는 홍역 발병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말 이후 필센 보호소에서는 약 900건의 홍역-풍진(MMR) 예방 접종이 실시됐다.

지난 12일 화요일부터 질병통제예방센터 전문가 팀이 파견 돼 시카고 보건 당국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 당국자들은 또한 이주민들이 시카고에 도착하는 대로 검진을 실시하고 예방 접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홍역에 노출된 가족, 특히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임산부와 아기를 보호소에서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호텔로 옮기고 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이주민들과 함께 도착한 것이 아니라 이미 도시에 퍼져 있었다”며 “망명 신청자와 전혀 관련 없는 사례가 적어도 한 건 이상 발생했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공중보건국(IDPH)은 시카고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보호소뿐만 아니라 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아직 예방 접종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예방 접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CDPH 국장 올루심보 이게 박사는 특히 예방 접종을 받기에는 너무 어린 어린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아기는 생후 12~15개월에 홍역 백신을 처음 접종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홍역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21일간 예방격리할 것을 CDC는 권장한다.

한편, CDC 자료에 따르면 2024 3 7일 기준 미국 17개 주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일리노이를 포함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뉴저지, 뉴욕,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워싱턴등이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y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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