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참가기업 주목할만한 신기술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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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업체 새 기술 뽐내
인공지능(AI) 탑재 출품 다수…1.9~12 라스베이거스 개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5. 2024. FRI at 10:10 PM CST
[업데이트] JAN 7. 2024. SUN at 6:34 PM CST

이달 9일(화)부터 12일(금)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열린다. 자동차, 가전, IT 등 각 분야 글로벌 브랜드와 스타트업, 업계 전문가, 미디어, 정부 리더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전시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 ‘CES’는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한다. 올해 CES는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가하고 전 세계 기업 및 기업 관계자, 투자자, 미디어 등 1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CTA는 “CES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크 행사로, 획기적인 기술과 글로벌 혁신가들의 시험무대”라며 “세계 최대 브랜드가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며, 가장 뛰어난 혁신가들이 무대에 오르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CTA 사장 겸 CEO인 게리 샤피로(Gary Shapiro)는 ”CES처럼 기술 산업의 전체 생태계를 연결하는 행사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라며 “올해 CES에서 우리는 인간 경험의 모든 측면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조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회에서 눈길을 끄는 제품이나 기술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한 자리에 모아봤다. 주목할 만한 제품 소개는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AI 기반 푸드 생태계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만의 독보적 푸드 생태계(Food Ecosystem)를 선보인다.

CES 삼성전자 AI 기반 푸드 생태계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만의 독보적 푸드 생태계(Food Ecosystem)를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이번 전시회에서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 ‘삼성 푸드(Samsung Food)’ 서비스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더욱 편리해진 주방 경험을 전달한다.

패밀리허브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CES 혁신상’을 8회나 수상한 혁신 제품으로, 주방을 쿠킹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가족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홈 IoT 허브로 인정받고 있다.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한층 강화된 AI로 식재료를 더욱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신선식품 33종은 종류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에 반영해준다.

자동 기록된 식재료 입고일을 토대로 소비자가 보관 기한을 설정해두면 기한이 임박했을 때 알림을 보내줘 식품이 변질되기 전에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존 제품과 달리 식품 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편리하다.

냉장고 우측 도어에 탑재된 32형 풀 HD 터치 스크린은 요리 중에도 유튜브나 틱톡(TikTok) 등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며, 휴대전화를 스크린 옆면에 가볍게 탭하면 휴대전화로 시청 중이던 영상을 이어서 시청할 수 있는 ‘탭뷰(Tap View)’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 기능은 올해 2분기 업데이트 예정이다.

CES 2024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덕션 애니플레이스는 7형 와이드 터치 LCD가 적용돼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같이 주방 공간에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모바일에서 삼성푸드 앱으로 보던 레시피를 인덕션으로 전송하면, LCD 패널에서 제공되는 가이드에 맞춰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물걸레 살균 AI 청소기

삼성전자는 또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청소기 한 대로 수행하는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물걸레 살균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물세척∙스팀 살균∙열풍 건조의 3단계 물걸레 자동 세척 시스템을 적용했다.

CES 삼성전자 청소기
삼성전자는 또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청소기 한 대로 수행하는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를 선보인다. /사진=삼성전자

로봇청소기가 걸레질을 마치고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오면 오염된 물걸레 패드를 자동으로 고온 세척해주고, 스팀 살균 후 열풍 건조까지 해줘 냄새와 세균 걱정없이 물걸레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의 핵심 기능인 사물 인식과 주행 성능도 AI 기반으로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AI 바닥 감지’ 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바닥 재질에 따라 맞춤 청소가 가능하다.

‘AI 사물 인식’도 한단계 진화했다. 3D센서와 사물인식 카메라를 적용해 약 1cm 높이의 작은 장애물뿐 아니라 스마트폰 케이블, 반려동물 배변 패드 등 더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한다.

◆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LG전자가 CES 2024에서 첫 공개하는 ‘스마트홈 AI(인공지능) 에이전트’는 고도화된 로봇 및 AI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한다.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을 통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과 첨단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토대로 사용자의 상황과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한다.

관절이 달린 두 다리를 활용해 카펫이나 바닥의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넘는 섬세한 움직임, 디스플레이에 표출되는 표정 등을 살린 풍부한 감정표현도 가능하다.

미래형 스마트홈 허브로서 가전과 IoT 기기를 편리하게 연결하고 제어한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고객은 집 밖에서 원격으로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며 특정 공간에만 조명을 켜거나 에어컨을 가동시킬 수 있다. 또 불필요하게 동작하는 가전을 제어하고 외부침입 등 이상상황이 발생했다는 정보를 스마트폰 알람으로 받는다.

이 밖에도 고객이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려동물처럼 현관 앞으로 마중 나와 반갑게 반겨준다. 고객의 목소리나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추천 및 재생하며 교감한다. 교통, 날씨, 일정 등을 알려달라고 말하면 각각에 해당하는 정보를 알려준다.

CES LG전자 스마트홈 AI 로봇
LG전자가 CES 2024에서 첫 공개하는 ‘스마트홈 AI(인공지능) 에이전트’는 고도화된 로봇과 AI 기술이 적용했다.

LG전자,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 유리업체 생고뱅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와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를 완성차 고객에게 선보인다.

투명 안테나는 유리에 적용하는 투명한 필름 타입 안테나다. LG전자는 다양한 유리 및 자동차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부착용(on-glass)과 삽입용(in-glass) 두 가지 안테나를 개발했다.

투명 안테나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확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통신 기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유리에 적용하는 방식인 투명 안테나는 기존 샤크핀(Shark-fin) 안테나와 달리 차량의 여러 유리 면에 부착할 수 있는 확장성이 강점이다. 사이즈는 완성차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5G, 위성통신, GPS 등 다양한 통신을 지원하고 늘어난 통신량을 커버해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할 수 있다.

샤크핀 안테나와 같은 돌출 부위가 없어 심리스(seamless)한 차량의 곡선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도 장점이다. 글라스 루프에도 적용할 수 있다.

LG전자 투명 안테나 CES 2024
LG전자는 차세대 차량용 투명 안테나를 완성차 고객에게 선보인다. /사진=LG전자

◆LG전자,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TV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이달 9~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무선 AV송·수신 기술로 투명 스크린 주변에 전원 외 모든 선을 없애 한 차원 높은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고, 설치 장소의 제약을 줄인다. 이로써 거실 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TV를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두 가지 화면 모드를 통해 맞춤형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투명 모드’는 다른 TV에서 느끼지 못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면,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마치 내 공간 안에서 물고기가 실제로 유영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4K 해상도 올레드의 우수한 화질로 영화게임 등을 즐길  있다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화면 모드를 바꿀  있다.

LG전자,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공개
LG전자가 이달 9~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를 선보인다. /사진=LG전자

◆LG전자 투명 OLED 탑재 듀크박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옛 감성에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음악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듀크박스 하단부에는 전면 스피커가, 상단부에는 모든 방향으로 고르게 음향을 들려주는 360도 스피커가 탑재돼 사운드의 입체감을 살려준다.

오디오 전면에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투명 상태에서는 내부의 진공관이 드러나 보이고, 장작불 영상을 띄워 벽난로 분위기의 연출이 가능하다. 또, 투명도 조절이 가능해 불투명 상태로 만들어 일반 디스플레이처럼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계열 슈퍼널, 비행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법인 슈퍼널(Supernal)이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해 신형 UAM 기체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슈퍼널이 그리는 미래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략을 CES 2024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CES 현대 비행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법인 슈퍼널이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해 신형 UAM 기체를 공개한다. /사진=슈퍼널

슈퍼널의 AAM 전략 발표에는 기체 운영을 비롯해 UAM의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 등 AAM 생태계 전반에서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이 담당하고자 하는 역할에 대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이 밖에도 슈퍼널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기체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기체의 디자인과 스타일링은 슈퍼널과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의 긴밀한 협업의 결과물이다.

모든 엔지니어링과 통합 기체 디자인은 슈퍼널이 담당했으며 내·외관 스타일링은 현대차·기아 CCO(Chief Creative Officer)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의 리드 하에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가 맡았다.

슈퍼널은 전시 기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버티포트를 연상시키는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실제로 UAM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클릭스, 아이폰용 키보드

영국에 본사를 둔 클릭스(Clicks)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폰용 키보드를 선보인다. 블랙베리 휴대폰에 대한 향수가 있는 이용자라면 좋아할 만한 아이폰용 액세서리이다. 아이폰 케이스를 겸한 완전한 물리적 키보드이다.

CES-클릭스아이폰 키보드
영국에 본사를 둔 클릭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폰용 키보드를 선보인다. /사진=클릭스

케이스 하단에 크리에이터 키보드가 부착돼 있으며, 가장자리를 제외하고는 화면의 어떤 부분이나 기기의 어떤 부분도 제품을 덮지 않는다. 휴대전화 길이를 늘려 입력하는 동안에도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내용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해당 키보드는 사용 중인 모델에 따라 조명 또는 USB-C 포트를 통해 iPhone에 연결되며 평소처럼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지원하지 않는다. 키(key)가 매우 작아 손과 손가락이 큰 사람들은 타이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 제품은 현재 클릭스 웹사이트에서 139달러에 주문할 수 있지만, 배송은 2월 1일부터 시작된다.

◆디스플레이스, 진정한 무선 TV

지난해 CES 2023에서 ‘진정한 무선TV’로 화제를 모았던 디스플레이스(Displace)사가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올해 전시회에 돌아왔다.

먼저 디스플레이스는 27인치 디스플레이스 미니(Displace Mini)와 55인치 디스플레이스 플렉스(Displace Flex)라는 두 가지 크기 TV를 시연한다. 플렉스 경우 자기 무선 충전 스탠드(옵션)에 부착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플렉스와 미니 모두 하루에 6시간 동안 콘텐츠를 시청할 경우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아직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1월 9일 선주문이 시작되므로 곧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스는 이번에 110인치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콜러, 스마트 변기 ‘음성 작동’ 지원

151년 역사의 욕실용품 회사 콜러(Kohler)는 스마트 변기 일종인 ‘퓨어워시 E930’(PureWash E930) 비데 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액세서리는 기존 ‘멍청한’ 변기를 알렉스 또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스마트 화장실로 바꿔준다.

이 제품은 움직임을 감지하면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커버를 열고 닫을 수 있다. 내장된 UV 광선을 사용해 자체 청소 모드도 지원한다. 알렉사나 구글 홈을 이용하면 스마트 시트를 핸즈프리로 제어할 수 있다. 이 경우, 음성으로 비데 스프레이나 온풍 건조기, UV 청소 기능을 켤 수 있다.

전면 및 후면 세척 모드를 지원하는 액세서리에는 열선 시트와 프로그래밍 가능한 2개의 사전 설정이 있는 리모컨이 있다. 비데 수온과 압력은 조절 가능하며 진동 또는 맥동 스프레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부드러운 세척’을 제공하는 어린이 모드, 건조할 때면 온도 설정을 조절할 수 있는 온풍 시스템도 제공한다. 좌석에는 LED 조명이 있어 화장실을 야간 조명으로 바꿔준다.

퓨어워시 E930은 지금 콜러 웹사이트에서 2,149달러(흰색)에 주문할 수 있다 . 블랙 컬러 제품은 2월 말 출시 예정이다.

CES-콜러스마트변기
151년 역사의 욕실용품 회사 콜러(Kohler)는 스마트 변기 일종인 ‘퓨어워시 E930’(PureWash E930) 비데 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콜러

근거리 무선통신 새 버전 ‘와이파이 7’

CES 2024에서는 또한 노트북부터 TV까지,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기기에 걸쳐 와이파이(Wi-Fi) 7을 지원하는 수많은 새로운 장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공식 와이파이 7 사양이 올해 초 완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기 제조업체들은 이 기술의 조기 채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와이파이 7은  와이파이6/6E를 사용할 때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최대 46Gbps 속도와 이전 세대에 비해 두 배 용량인 320Mhz 채널 폭을 제공한다.

또한 와이파이 7 단말이 동시에 두 개 대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MLO(다중 링크 작동) 기능도 눈길을 끈다. 단일 무선 연결을 2차선 고속도로로 전환해 집이 더 큰 사람들 경우 속도나 연결을 잃지 않고 장치가 대역을 전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메시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킨다.

현재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23이 와이파이 7을 지원한다. 다만 단점은 와이파이 7을 활용하려면 호환되는 기기와 라우터(충분히 빠른 인터넷 연결 전제)가 모두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와이파이 7 지원 단말 구입은 기기가 안정화되고 관련 주변 기기들이 널리 보급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 업데이트됩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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