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가 세균 감염을 이유로 애즈리케어사 인공 눈물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 /사진=애즈리케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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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 2023. WED at 6:18 AM CST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애즈리케어(EzriCare)사의 인공 눈물(Artificial Tears)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 세균 감염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3명이 실명한 데 따른 조치다. 제품 리콜은 이뤄지지 않았다.
CDC는 최근 성명을 발표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 CDC는 “병에 걸린 사람들 대다수가 방부제가 없는 에즈리케어 인공눈물을 사용했다”며 “역학조사와 실험실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환자들은 즉시 이 제품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11개 주에서 적어도 50명의 사람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 일종인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
녹농균은 일반적으로 물과 토양에서 발견되며, 심지어 건강한 사람의 손에서도 발견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특히 이 박테리아에 감염되기 쉽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플로리다,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네바다, 텍사스, 유타, 워싱턴 등에서 감염이 생겼다. 조사 결과, 대부분 환자는 병에 걸리기 전 에즈리케어 인공눈물을 사용했다.
11명이 눈병에 걸렸으며, 그 중 적어도 3명은 한쪽 눈이 실명됐다. 또 다른 사람들은 호흡기 감염이나 요로 감염이 있었다. 이들 중 박테리아가 혈류에 들어간 한 사람은 끝내 사망했다.
영향을 받은 환자들이 녹내장이나 백내장과 같은 증세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눈병 증상으로는 통증, 붓기, 분비물, 붉어짐, 흐릿한 시야, 빛에 대한 민감성, 눈에 이물질이 낀 느낌 등이 있다.
이와 관련, 해당 제품 유통사인 에즈리케어는 “CDC가 해당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리콜 시행 요청은 없었지만, 상세 내용을 확인할 때까지 제품 사용을 중단해달라”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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