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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 탓…FBI 등 해킹 등 조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23. 2024. SAT at 6:00 AM CST
지난 22일(목) 발생한 AT&T의 전국적인 네트워크 장애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잘못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 공격이나 해킹은 없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ABC가 보도했다.
ABC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미국 AT&T 고객에게 영향을 미친 일시적인 네트워크 장애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잘못돼 발생했다.
소식통은 ABC에 “이 사건에 대해 악의적인 의도나 외부 침입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
ABC는 이에 대해 AT&T가 이날 오후 이 상황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AT&T는 대변인 발표를 통해 서비스 장애를 공식 인정했다.
대변인은 “오늘 아침 일부 고객이 무선 서비스 중단을 경험하고 있다”며 “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긴급히 노력 중이며, 서비스가 복구될 때까지 와이파이(Wi-Fi) 통화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늦게 AT&T는 네트워크가 완전히 복구됐다고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알렸다.
현재 FBI와 국토안보부(DHS)를 비롯한 여러 기관이 AT&T 서비스 중단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이버 공격이나 해킹의 결과인지 아니면 단순한 기술적 오작동인지 확인하고 있다.
AT&T는 모바일 및 광대역 서비스에서 1억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서비스 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진 버라이존과 티모바일(T-Mobile)은 자사 네트워크에는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다만 장애를 겪는 AT&T 고객에게 연락할 때 자사 이용자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