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영화 ‘반값 할인’ 7월부터 수요일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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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회원 대상 미 전역 시행…화요일 포함 1주 2회 가능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13. 2025. TUE at 5:36 PM CDT

AMC
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AMC가 오는 7월부터 ‘반값 할인’ 혜택을 수요일까지 확대한다.

세계 최대 극장 체인인 AMC가 오는 7월부터 ‘반값 할인’ 혜택을 수요일까지 확대한다. 기존 화요일 할인에 이어 수요일까지 혜택을 넓히는 이번 조치는 침체된 관객 수를 끌어올리고 극장 수익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AMC는 오는 7월 9일부터 미국 전역 모든 지점에서 멤버십 프로그램인 ‘스텁스(Stubs)’ 회원을 대상으로 수요일에도 일반 성인 저녁 티켓 가격의 50% 할인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화요일 할인과 더불어 일주일에 이틀 동안 ‘반값 영화 관람’이 가능해진다.

회사 측은 “‘수요일 50% 할인’은 모든 AMC 스텁스 회원에게 적용되며, 무료로 가입 가능한 스텁스 인사이더(Insider) 등급 회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IMAX, 돌비 시네마, 프라임, 리얼D 3D 등 프리미엄 상영관도 할인 대상에 포함되지만, 별도 프리미엄 요금은 추가로 부과된다. 또 일부 인기 영화나 공휴일 기간에는 할인 적용이 제외될 수 있다.

AMC는 올해 1분기 관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고, 수익 역시 7%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4월과 5월 박스오피스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자 관객 유치를 위한 할인 정책 강화를 결정했다.

특히 올여름에는 ‘슈퍼맨’, ‘쥬라기 월드 리버스’, ‘판타스틱 4’ 등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AMC는 이번 할인 확대가 극장 방문을 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MC 스텁스 회원은 할인 혜택 외에도 포인트 적립, 생일 무료 팝콘, 전용 프로모션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무료 가입이 가능한 인사이더(Insider) 등급 외에도 연간 일정 횟수 이상 관람 시 프리미어 고!(Premiere Go!) 등급으로 자동 승급된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