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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 좌석별 차등 요금제 도입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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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조기 종료…비선호 맨 앞줄 좌석 배치 운영 재검토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20. 2023. THU at 10:30 PM CDT

미국에서 가장 큰 영화관 체인 AMC 시어터스(AMC Theatres)가 올해 초부터 시작한  단계별 좌석 가격 시범 운영 서비스 ‘사이트라인'(Sightline)을 종료한다고 17일(목) 밝혔다.

AMC가 좌석 요금 차등제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상반기 시범 운영 결과 내린 결론이다.

이 프로그램은 영화관 스크린 바로 앞에 앉는 관객들이 극장 중간 더 영화 보기 편한 좌석을 선택한 관객들에 비해 티켓값을 적게 지불하는 방식이었다.

지난 2월, AMC는 이 계획을 연말까지 약 1,000개의 모든 영화관에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회사 측은 AMC 극장들이 티켓 가격을 좌석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극장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자리 경우 ‘표준’ 좌석에 비해 조금 비싼 가격을 매겼다.<관련기사: AMC ‘좋은 자리 더 비싸게’ 요금 차등제 도입>

‘표준’ 좌석은 기존 티켓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했고, 가장 영화를 보기 힘든 맨 앞줄 좌석은 최저 가격을 책정했다.

당시 AMC 발표에 대해 일부에서는 ‘실질적인 가격 인상’이라며 반발했다.

AMC는 시범 서비스 종료와 함께 이 제도를 전국적으로 출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신, 사람들이 극장 바로 앞에 앉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시범 서비스 운영 결과를 반영해 새로운 유형의 맨 앞줄 좌석 배치 프로세스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한 대부분의 영화 관람객이 추가 요금을 더 내더라도 중간 좌석 등 자신들이 선호하는 좌석을 계속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AMC는 올해 말 전국 극장에서 뒤로 젖혀지는(리클라이닝) 좌석이 있는 더 넓은 앞줄을 테스트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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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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