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일자리 감축·주4일 출근 요청 ‘공격적 경영’ 

Views: 6

지원센터 25개 일자리 감축 등 실시… “미래 성장 위한 재구성“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6. 2023. TUE at 5:05 PM CDT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폴레(Chipotle)가 일부 일자리를 감축했다. 전체 직원에게는 일주일에 4일 사무실에 출근할 것을 요청했다. 하반기 경기 침체에 대비한 공격적인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치폴레
치폴레가 본사 일자리를 감축하고, 직원들에 주4일 사무실 출근을 요청하는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브리또 체인점인 치폴레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올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기업 지원 센터 직원을 재편하면서 25개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6일 보도했다. 

치폴레도 이를 확인했다. 자사 본사 직원 해고에 대한 소문이 소셜 미디어에 몇 주 동안 떠돈 데 대해 회사 측은 최근 성명을 내고 직원 일부 해고를 인정했다. 

치폴레의 최고 기업 업무 책임자인 로리 샬로우(Laurie Schalow)는 “미래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난 몇 달 동안 비즈니스 요구 사항과 조직 구조에 대한 심층적인 검토를 수행했다”며 ”그 결과 개발, 국제, 디지털 마케팅, 데이터/분석, 식품 안전과 같은 비즈니스 영역에 새로운 역할을 추가하고 투자했으며, 효율성을 위해 팀을 재구성하고 일부 역할을 없앴다”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지원 센터에서 약 25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또한 회사는 원격 근무자들에게 일주일에 4일은 사무실로 복귀하도록 요청했다고 샬로우는 말했다. 레스토랑 지원 센터 직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사무실에 출근해야 하며, 금요일은 원격 근무를 선호하는 직원을 위해 유연 근무를 시행한다.

치폴레는 2022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14.4%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3,200개의 지점을 보유한 이 체인은 북미 전역에 걸쳐 7,000개의 지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치폴레는 7월 26일(수) 오후 4시 30분(동부시간 기준) 컨퍼런스 콜을 개최해 2분기 재무 실적을 논의하고 3분기까지 사업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