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만 재외동포 지원 재외동포청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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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재외동포청 청사 행사 재외동포 등 100여명 참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5. 2023. MON at 6:26 PM CDT

신설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 출범식이  지난 5일(한국시각) 오전 인천 송도 재외동포청 청사(부영 송도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 3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재외동포청 출범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앞으로 재외동포청이 자랑스러운 750만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재외동포청 출범
재외동포청이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국내에 소재한 동포단체 인사를 포함해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프라미스’ 작전을 통해 귀국한 수단 한글학교 교사, 고려인과 사할린동포 등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아시아, 북미,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각지의 600여명의 재외동포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석해 재외동포청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각 국별 한인회장을 포함해 거주국 주류사회에 진출한 전문직 종사자,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세계 각지의 동포들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재외동포청 출범을 환영하고 앞으로의 역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재외동포청은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격에 걸맞은 재외동포 전담기구”라며 “앞으로 재외동포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재외동포와 모국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에 이어 송도 센트럴파크 UN공원에서 재외동포청 개청 축하행사가 열렸다. 이번 축하행사에는 정관계 주요인사,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미주한인총연합회회장 등 주요 한인단체 그리고 재외동포청 유치에 함께 힘을 모은 재외동포와 인천시민 등 700여명 참석했다.

아울러 750만명 재외동포들에게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통합민원실’도 광화문에 문을 열었다. 

재외동포청 민원센터 출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통합민원실도 5일 공식 출범했다.

재외동포청 준비를 총괄한 이도훈 2차관은 정문헌 종로구청장, 국민대표, 재외동포청 관계자와 함께 통합민원실 개소식을 갖고 동포콜센터를 개통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정책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재외동포에게 차세대 동포 한국어 교육, 동포사회 네트워크 구축, 모국 방문 기회 확대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과 재외동포 사회를 촘촘히 연결하고, 함께 상생 발전하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구촌 한민족 공동체 구축’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조직도
재외동포청 포함 정부조직 기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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