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이용 13세 소녀 성폭행 한인남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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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네이퍼빌 남성, 피해자 집 옷장서 발견…도망 후 체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19. 2023. FRI at 6:33 AM CDT

스냅챗을 통해 만난 13세 록포드 소녀와 성적인 만남을 시도한 네이퍼빌 사는 한인 남성이 지난 12일(금) 법정에 출두했다고 WGN9 등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8월 4건의 가중 범죄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네이퍼빌 한인남성
네이퍼빌 사는 39세 한인 남성 박준석 씨가 13세 소녀 강간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그는 6월 29일 다시 법정에 출두한다. /사진=위네바고 교도소

지난 12일 제출된 법원 기록에 따르면 39세인 박준석(Junsuk Park) 씨는 지난해 여름 동안 이 소녀를 표적으로 삼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을 엘진 출신의 16세인 ‘제임스’라고 밝히고 피해자를 만난 박 씨는 성적으로 노골적인 대화를 나눈 후 결국 창문을 통해 소녀의 침실로 몰래 들어가 최소 두 번 피해자를 강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1일 오전 4시께 소녀의 아버지가 침실 벽장에 숨어 있는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 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집에서 도망쳐 도요타 프리우스를 타고 도주했지만, 아버지는 그 남자와 차량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 제공했다.

경찰은 이 소녀와 대화를 나누고 박 씨와 나눈 문자 대화를 검토했다. 또한 박 씨가 처음 방문했을 때 냅킨, 고무장갑, 사용한 콘돔 등 그가 집에 두고 간 물건도 발견했다고 수사관들은 밝혔다. 피해자도 박 씨를 확인했다. 

박 씨는 지난 12일(금) 위네바고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지만 지난 15일(월) 책정된 보석금 10만 달러 중 1만 달러(10%)를 내고 석방됐다. 그는 6월 29일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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