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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개국 확진 사례 확인…아이들 피해 사례 다수 보고
박영주 기자 Apr 20. 2023. WED at 9:02 PM CDT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사람들 우려가 대부분 가신 상황에서 ‘눈 가려움증’(결막염)을 새 증상으로 하는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염성도 강해, 세계보건기구(WHO)도 추이를 살피고 있다.
WHO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은 ‘아크튜러스’(Arcturus)라 불리며 이전 많은 변종과 마찬가지로 XBB.1.16으로도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종이다.
이 변종은 눈 가려움이라는 새로운 증상을 보고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결막염, 즉 적목 또는 분홍색 눈병으로 알려진 새로운 코로나19 증상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은 알레르기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와 맞물려 많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WHO 판단이다. 인도를 포함해 발병률이 높은 국가에서는 특히 어린이에게서 붉고 가려운 눈인 결막염이 다수 보고됐다.
이전 변종보다 전염성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는 지난달 22일부터 이 신종 변종을 ‘감시 중인 변종’으로 분류했으며, 현재 약 20여 개국에서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WHO의 COVID-19 기술 책임자인 마리아 반 케르크호베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실제 XBB.1.5와 매우 유사한 이 변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추가 돌연변이가 하나 더 있고, 실험실 연구에서 강한 전염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몇 달 동안 유통돼 온 이 변종이 이전 바이러스보다 전염률이 높지만, 아직 더 심각한 질병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