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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애틀랜타 공항 등 미국 5곳…인천공항은 이름 못올려
박영주 기자 Apr 5. 2023. WED at 10:44 PM CDT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은 어디일까. 시카고 오헤어공항은 몇 위를 차지했을까.
약 2,000개 공항을 대표하는 무역 협회인 국제공항협의회(ACI)는 5일(수) 발표한 자료를 통해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2022년에도 여전히 세계에서 승객 수가 가장 많은 공항이라고 밝혔다. 이 공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1년 놓쳤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어 댈러스/포트워스, 덴버가 2~3위를 차지했다. 시카고 오헤어 공항은 4위를 차지했으며, 로스앤젤레스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가장 붐비는 상위 10개 공항 중 5곳이 미국 공항이다. 전년에는 8곳이었다.
ACI에 따르면 상위 10위권 내 미국 공항의 국내선 승객 점유율은 75~95%로 국내선 교통량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다. 결국 미국이 강세를 보인 것은 국내 시장의 견조한 회복세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두바이 국제공항(5위), 런던 히드로 공항(8위), 파리 샤를 드골 공항(10위)은 팬데믹 이전 상위 10위권에서 밀려난 지 2년 만에 지난해 다시 상위 10위권으로 복귀했다.
런던 허브 공항은 2022년 3월 제한 조치 해제에 힘입어 2021년 대비 승객 수가 약 218% 증가해 상위 10개 공항 중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의 교통량 증가를 기록했다.
2022년 국제선 승객 수 1위 공항은 두바이였으며, 런던 히드로 공항과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이 그 뒤를 이었다.
2022년 전체 승객 수 상위 10위권에는 이스탄불 공항이 7위,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이 9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수년 만에 처음 중국 내 공항이 10위권 안에 들지 못한 것도 눈길을 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내 여행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여객 교통량이 가장 많은 세계 10대 공항>
1.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ATL): 9,370만 명의 승객, 2021년 대비 23.8% 증가
2. 댈러스/포트워스, 텍사스(DFW): 7,340만 명의 승객; 2021년 대비 17.5% 증가
3. 콜로라도주 덴버(DEN): 6,930만 명; 2021년 대비 17.8% 증가
4.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헤어(ORD): 6830만 명의 승객; 2021년 대비 26.5% 증가
5. 아랍에미리트 두바이(DXB): 6,610만 명, 2021년 대비 127% 증가
6.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LAX): 6590만 명; 2021년 대비 37.3% 증가
7. 터키 이스탄불(IST): 6430만 명, 2021년 대비 73.8% 증가
8. 영국 런던 히드로(LHR): 6,160만 명; 2021년 대비 217.7% 증가
9. 인도 델리(DEL): 5,950만 명, 2021년 대비 60.2% 증가
10.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CDG): 5,750만 명, 2021년 대비 119.4% 증가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