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장 선거 여론조사 1위 엎치락뒤치락

Views: 23

라이트풋 “내가 1위, 가르시아 3위” 폴 발라스 급부상 눈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3. 2023. MON at 10:06 PM CST

이번에는 로리 라이트풋이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유력 후보였던 ‘추이’ 가르시아는 3위로 밀려났으며, 최근 급부상 중인 폴 발라스가 2위로 라이트풋 뒤를 바짝 추격했다. 시카고 시장 선거는 이제 불과 6주를 남겨두고 있다.

시카고 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최근 로리 라이트풋 시장 선거 진영에서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사진=abc7 갈무리

abc시카고는 최근 로리 라이트풋 시장 선거 진영에서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라이트풋이 25%로 1위를, 폴 발라스가 22%로 2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보도했다. 한때 선두였던 헤이수스 ‘추이’ 가르시아는 3위, 윌리 윌슨이 11%, 브랜든 존슨이 9%로 그 뒤를 이었다.

라이트풋은 “오늘 우리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우리가 봐온 것과 일치한다”며 “추이 가르시아는 이제 돌처럼 떨어지고, 폴 발라스는 확실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시카고공립학교(CPS) CEO인 폴 발라스는 최근 지지율이 급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 노조 등이 그를 지지했으며, 그 역시 최근 TV 광고 등을 통해 ‘경찰 배치 확대를 통한 시카고 치안 회복’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라이트풋 시장이 2월 선거 다음 결선 투표 진출에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abc시카고는 내다봤다. ABC7 정치 분석가 로라 워싱턴은 “라이트풋은 이 여론조사로 자신의 재선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권자들과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 시장 선거일은 2월 28일이다. 50% 이상 득표율을 얻은 후보가 없으면 4월 4일 상위 2명의 후보 간 결선이 치러진다.

발라스 진영도 결선 투표 진출을 당연시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발라스 후보는 최근 세 번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선두권으로 급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라스 캠페인 수석 전략가 조 트리피는 “우리 캠페인이 모멘텀을 가지고 있고 결선 투표에 갈 수 있다는 것은 이제 분명하다”며 “시카고 유권자들은 범죄 감소를 최우선시할 시장을 원하고, 폴 발라스가 그 대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위로 밀려난 가르시아 연방 하원의원은 반발했다. 가르시아는 “라이트풋은 시카고가 더 안전해졌고 범죄가 줄었다고 말한다”며 “시카고에서 시장이 말하는 것을 믿는 사람이 있느냐”고 반박했다.

시장 선거 출마 후 승승장구하던 가르시아는 연방 재판을 기다리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 설립자 샘 뱅크만 프리드의 정치자금 수수와 역시 재판 중인 마이크 매디건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과의 관계 등으로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