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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마트 한국상품] 트레이더 조(Trader Joe’s)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6. 2022. SUN at 10:13 PM CST
코스트코나 타겟 이상으로 요즘 ‘트레이더 조’ 한국 상품이 핫하다. 이른바 ‘LA갈비’부터 떡볶이, 파전까지 맛도 좋고 게다가 가격도 매우 착하다는 입소문이 흥하면서 사람들 관심도 부쩍 늘었다. 도대체 우리 동네 트레이더 조에는 어떤 한국 상품들이 입점해 있을까, 많이 궁금했다. 후딱 들어가 필요한 것만 사오길 반복하면서 ’언젠가 찬찬히 싹 파볼 것‘ 생각했다. 그리고 결국 지난 토요일(10월 5일) 트래이더 조 버논힐점을 작심 방문했다. 그래서 훑은 결과가 다음.
LA갈비 불고기김치볶음밥 호떡 파전 떡볶이…쇼핑 행복
1. LA갈비
먼저 요즘 내가 애정하는 ‘LA갈비’. 이 얘기 첨 들었을 때는 상품명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내용물이 그렇다는 것, 정식 이름은 ‘코리안 스타일 비프 숏 립’(Korean Style Beef Short Ribs)이다. 20oz. 13.99불. 이미 오래전부터 미씨방 아줌마들 중심으로 유명세를 탄 아이템. 난 최근 알았다. 알고 첨 갔을 때 코너 텅텅 비어 아쉬웠던 기억.
이날 앞서 들렀을 때 꽉 찬 진열대에서 행복하게 3개 집어온 기억. 이날은 그날보다 물건 많이 빠져있었다. 더 살까,하다 작은 냉동실 쟁여놓으면 뭘 하나 안 샀다.
해먹어보니 정말 우리 알고 있는 LA갈비 바로 그 맛. 약간 달다는 거 빼놓고는 가격 대비 만족도 뛰어나다. 양도 많다. 포장 3개면 성인 2명이 충분히 먹을 정도. 갈비 외식 할 일 없겠다, 이런 생각도 들었다. 먹어보시라. 입맛 맞으면 쟁여놓을 생각 안 할 리가.
2. 불고기 김치볶음밥
불고기 김치볶음밥(Korean Inspired Bulgogi Beef Fried Rice with Kimchi. 16 OZ. 5.49불)도 역시 같은 냉동식품 코너에 있다. 역시 한 끼로 해먹을만하다. 직장인들 점심 싸간다면 매일은 아니더라도 어쩌다 한번 추천. 밥알 날리는 안남미 아니니, 우리 입맛에도 맞다.
3. 떡볶이
떡볶이(Tteok Bok Ki. 16OZ. 3.79불). ‘한국식 매운 볶음 떡‘(Korean Spicy Stir-Fried Rice Cakes)라고 소개하고 있다.(파파고 번역기는 그냥 ‘한국 떡볶이’로 번역한다) 달다. 떡은 일반 떡볶이 크기의 절반 크기. 식감은 쫄깃하다. 집에서 해먹었을 때 만두도 넣고 ‘팔천만’ 떡도 넣고, 어묵도, 양파도, 고추장도, 간장도 더해서 조리해 단맛을 좀 죽였다. 신당동 떡볶이만 못해도, 맛있다.
4. 파전
‘파전’도 있다. 지인이 ‘찾아보라’ 해서 알게 된 제품. 있을까 했는데 LA갈비 맞은 편에 있더라. ‘파 팬케이크‘(Scallion Pancakes)이라고 써놓고(wow. 파파고 번역기는 그냥 ‘파전’으로 똑똑한 번역) 그 옆 괄호 안 ‘Pajeon’이라고 영어로 쓰여있다. ’팬에 조리해 먹고 아침으로 먹으려면 달걀을 겻들여라‘ 가격표에 이런 설명도 붙어있다. 14.1 OZ 3.99달러.
5. 호떡
그리고 이거, 호떡! 정말 소문대로 트레이드 조에 한국인 간부 있다는 ‘썰’이 사실 아닌가 여기게 한 상품. ‘달콤한 계피로 속을 채운 한국 팬케이크‘(Sweet Cinnamon Filled Korean Pancakes)란 이름을 달았다. 12.7 OZ(360g) 3.99달러. 아직 못 먹어봤다. 몇 개나 들어있나.
6. 김치 두부 스프
‘김치 두부 스프’(Kimchi & Tofu Soup)도 있다. ‘비건용‘이며 ’데워 먹어라‘란 안내글. 12.35 OZ 3.49불. 역시 못 먹어봤는데, 먹어본 사람들 ‘맛없다’는 게 중론이란다.
7. 콩고기 불고기
그리고 마지막. 전에 발견한 제품인데, 이날은 못 찾았다. ‘비건용 콩고기 불고기’(Korean Beefless Bulgogi. 10 OZ). 실제 고기 아니라서 콩고기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선호하지 않는다. 굳이 리뷰 목적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사진 않을 것 같다.
<22:131106.해.2022.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