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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 2,500만 불 투자 1억 1,000만 불 팔아…4배 이상 이익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1. 2022. SUN at 8:24 AM CDT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20세 학생이 밈 주식 베드 배스 앤 비욘드(Bed Bath & Beyond)에 2,50만 달러를 투자해 4배 이상 이익을 실현해 화제다. ‘도박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USC의 수학·경제 전공인 제이크 프리먼(Jake Freeman)은 베드 배스 앤 비욘드에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2,500만 달러를 빌려서 모든 것을 베드 배스 앤 비욘드에 투자했다.
그는 지난 7월 이 회사 주가가 5.50달러 이하였을 때 500만 주 이상을 사들였다. 이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그는 주가가 급등하자 1억 3천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해 1억 1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밈(meme) 주식 열풍이 베드 배스 앤 비욘드로 이어졌고, 이 회사 주식은 지난 몇 주 동안 440% 이상 치솟았다. 게임스톱, AMC에 이어 최근 베드 배스 앤 비욘드가 밈 주식으로 주가가 급등해 4불 대였던 이 회사 주가는 한때 30불대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프리먼이 단기간에 4배 이상 벌어들일 수 있었던 것은 완벽한 시간대 사고, 팔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그가 매각을 발표한 날 장 마감 후 유명한 주식 투자자 라이언 코헨(Ryan Cohen)이 베드 배스 앤 비욘드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고, 이후 주가는 40.5% 급락했다. 21일 현재 이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9불 대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먼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폭발적인 상승세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6개월 이상 가지고 있어야 할 줄 알았는데 너무 빨리 올라서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레딧에 “모든 주식을 팔았지만, 내일이라도 베드 배스 앤 비욘드에서 쇼핑을 할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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