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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때로 절망, 슬픔, 분노”…기도와 격려, 기부에 감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7. 2022. WED at 6:29 AM CDT
7월 4일 하이랜드 파크 퍼레이드 총격 사건의 최연소 희생자인 8살 쿠퍼 로버츠가 정신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다고 그의 가족이 지난 16일 밝혔다.
쿠퍼의 가족은 이날 업데이트를 통해 “쿠퍼가 현재 자신의 현실이 될 자신의 삶에 절망하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에게 다시 행복해질 것이라고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쿠퍼는 현재 매일 물리 치료와 재활 훈련을 반복하고 있으며, 가족에 따르면, 자신 상태가 갖는 한계를 느끼며 힘들어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프로토콜 때문에 가족 면회도 제한된 상태로, 쿠퍼는 현재 7월 4일 총격 사건에서 역시 상처를 입은 쌍둥이 형제 루크를 가장 그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퍼 가족은 그러면서 “재활 중인 아이가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지만, 쿠퍼에게 보여주는 모든 친절은 그를 미소 짓게 한다”며 사람들 선물과 카드, 기도, 기부에 감사를 전했다.
쿠퍼를 위해 만들어진 고펀드미 계정에는 17일 오전 6시 현재 약 2만 8,000명이 마음을 모아 약 187만 달러를 모금했다.
쿠퍼에게 편지도 보낼 수 있다. 줄리 모리슨(Julie Morrison) 주 상원의원이 지난주 제안한 것으로, 해당 주소(43 Highwood Avenue Highwood, Illinois 60040)로 누구나 카드나 편지를 보내면 된다. 직접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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