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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주 연속 하락…방역 ‘높음’ 카운티 증가 ‘19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6. MON at 6:22 AM CDT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전 주 10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2주 연속 하락해 3만 명 대를 유지했다. 다만 입원환자 수는 7주 연속 증가해 연 3주 1,000명 이상을 보고했다. 일단위 백신 접종량은 다시 10만 도즈 이하로 떨어졌다. 방역 기준상 최고 단계인 ‘높음’(High)으로 분류된 카운티는 전 주 15개에서 19개로 늘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국(IDPH)이 지난 3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https://dph.illinois.gov/resource-center/news/2022/june/public-health-officials-announce-32-605-new-cases-of-coronavirus.html)에 따르면, 지난주(5.27~6.2)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만 2,605명, 47명을 보고해 하루 평균 4,658명(전 주 5,263명), 7명(6명)을 기록했다. 전 주 3만 6,843명, 45명 대비 확진자는 4,238명 줄었고, 사망자는 2명 늘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전 주 10주 만에 하락세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감소해 3만 명대를 이어갔다. 이 추세라면 이번 주 2만 명대도 기대해 봄 직 하다.
이 기간 일리노이주 7일간 예비 감염률(preliminary 7day statewide case rate)에 따르면, 10만 명당 256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보고했다. 전 주 이 수치는 289명이었다. 일리노이 보건당국은 지난 4월 12일부터 새로운 CDC 지침을 적용해 코로나19 검사 수와 확진율을 보고하지 않고 있다.
이로써 지난 2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누적 사망자 3만 3,853명을 포함해 모두 331만 8,982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지난 2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1,227명(전 주 1,136명)이다. 이들 가운데 114명(123명)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35명(35명)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입원환자는 7주 연속 증가해 3주 연속 1,000명을 넘어섰다. 중환자실 치료 환자는 4주 만에 감소했으며, 인공호흡기 부착 환자는 전 주와 같았다.
IDPH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보고된 일리노이 주간 백신 투여량은 총 8만 6,626 도즈(doses)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12,375 도즈꼴로 3주 만에 감소하면서 다시 10만 건 밑으로 떨어졌다. 전 주 이 수치는 11만 314 도즈였다. 이로써 2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2,240만 2,533 도즈 백신이 투여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6%,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9%로 집계됐다. 부스터 샷 접종 비율은 52%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지면서 주 보건당국은 CDC 기준에 근거해 2일 현재 시카고, 쿡 카운티와 블루밍턴, 피오리아, 스프링필드 인근 카운티 등 북동부 일리노이 카운티를 포함해 모두 19개 카운티(Cook, DuPage, Lake, McHenry, Will, Boone, Lee, Stephenson, Winnebago, Fulton, Knox, Logan, Mason, McLean, Menard, Peoria, Sangamon, Tazewell, Woodford)를 방역 기준상 ‘높음’ 단계(High Community Level)로 격상했다. 전 주보다 4개 카운티가 늘었으며, ‘중간’ 단계(Medium Community Level) 카운티도 31개로 전 주 대비 1개 증가했다.
아말 토카스(Amaal Tokars) IDPH 사무국장 대행은 “현재 일리노이주 50개 카운티가 높음 또는 중간 단계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모두 방역 수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백신을 접종하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실내가 붐비는 공간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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