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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감염 연7주 상승 ‘3만명’…입원도 3주 연속 증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9. MON at 6:24 AM CDT
일리노이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7주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2만 명을 넘어선 지 1주일 만이다. 입원환자도 3주 연속 증가해 800명을 넘어섰다.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미디엄’ 단계 카운티는 쿡과 레이크를 포함해 모두 14개로 늘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국(IDPH)이 지난 6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4.29~5.5)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만633명, 46명을 보고해 하루 평균 4,376명(전 주 3,521명), 7명(7명)을 기록했다. 전 주 2만 4,646명, 46명 대비 확진자는 5,987명(5.095명) 늘었고, 사망자는 같았다. 주간 확진자 수는 연 7주 상승하면서 2만 명에 올라선 지 한 주 만에 지난주 3만 명 대로 진입했다.
이로써 지난 5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누적 사망자 3만 3,660명을 포함해 모두 316만 9,315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지난 5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808명(732명)이다. 이들 가운데 66명(75명)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24명(32명)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입원환자는 3주 연속 증가했으며, 인공호흡기 부착 환자와 중환자실 치료 환자는 전 주 대비 조금 감소했다.
IDPH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보고된 일리노이 주간 백신 투여량은 총 9만 9,144 도즈(doses)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1만 4,163 도즈꼴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로써 5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2,201만 8,536 도즈 백신이 투여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5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6%,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8%로 집계됐다. 부스터 샷 접종 비율은 51%다.
일리노이 보건당국은 지난 4월 12일 새로운 CDC 지침을 사용한다고 발표한 이후 이제는 검사 수와 확진율을 보고하지 않는다. 대신 IDPH는 ‘주 전체 7일간 예비 감염률’(preliminary 7day statewide case rate)을 추가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주 일리노이에서는 10만 명당 새로 240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전 주 이 수치는 193명이었다.
한편, 주 보건당국은 CDC 기준에 근거해 지역 내 방역 강화를 권장하는 ‘미디엄 커뮤니티 수준’(Medium Community Level) 카운티를 전 주 5개에서 지난주 14개로 확대했다. 쿡과 드칼브, 듀페이지, 케인, 켄달, 레이크, 맥헨리, 윌, 위네바고 등 북동부 일리노이 8곳, 상가몬과 샴페인, 더글라스, 로건, 맥린 등 중부 일리노이에서 5곳 등이다.
이 단계에서는 연장나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면역 저하자 경우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아울러 대규모 모임을 피하고, 자격이 되면 두 번째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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