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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당 확진 ‘153명’…입원환자·사망자도 증가세 전환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25. MON at 7:37 AM CDT
지난주 7일간 일리노이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3주 연속 1만 명 대를 보이면서 2만 명에 육박했다. 5주 연속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 입원환자와 중환자실 입원도 전 주 대비 늘었다. 코로나19 증가세가 완연한 가운데 주 보건당국은 듀페이지 등 주 내 4개 카운티 방역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국(IDPH)이 지난 22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4.15~21)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만 9,551명, 58명을 보고해 하루 평균 2,793명, 8명을 기록했다. 전 주 1만 4,049명, 45명 대비 확진자는 5,502명(전 주 3,263명) 늘었고, 사망자도 2명(전주 -26명) 늘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연 5주 상승하면서 3주 연속 1만 명 대를 보였으며, 이번 주 2만 명 대 진입이 예상된다. 그동안 감소세를 이어오던 사망자 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 4주 100명 미만을 기록했지만, 전 주 50명 밑으로 떨어진 지 한 주 만에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이로써 지난 21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누적 사망자 3만 3,568명을 포함해 모두 311만 4,036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지난 21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613명(전 주 464명)이다. 이들 가운데 82명(70명)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26명(32명)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입원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중환자실 치료 환자도 전 주 대비 늘었다. 다만 인공호흡기 부착 환자는 다소 감소했다.
IDPH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보고된 일리노이 주간 백신 투여량은 총 12만 3,921 도즈(doses)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1만 7,703 도즈꼴로 전 주 대비 감소했지만, 3주 연속 일평균 접종 1만 도즈 이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21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2,176만 73 도즈 백신이 투여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1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6%,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8%로 집계됐다. 부스터 샷 접종 비율은 51%이었다.
일리노이 보건당국은 전 주부터 더 이상 검사 수와 확진율을 보고하지 않는다. 이는 지난 12일, 지역사회 차원에서 코로나19를 추적하기 위해 새로운 연방 지침을 사용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대신 IDPH는 새로 ‘지난 7일간 10만 명당 신규 확진 사례’를 추가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주 일리노이에서는 10만 명당 새로 15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전 주 이 수치는 110명이었다.
한편, 주 보건당국은 주 내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듀페이지와 샴페인, 맥클린, 피아트 4개 카운티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에 근거해 ‘미디엄 커뮤니티’(Medium Community) 수준으로 평가했다. 지역 내 방역을 강화한 것으로, 이 단계에서는 노인이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면역 저하자에게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IDPH는 “현재 일리노이는 새로운 COVID-19 급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150만 개 이상의 급속 검사기와 50만 개 이상의 추가 테스트기를 확보하고 있다”며 “병원과 학교, 장기 요양 시설은 검사 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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