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재외투표소 미주리주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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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투표소 4개로 늘어…유권자 등록 ‘6,037명’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3. THU at 6:53 AM CDT

오는 3월 9일 시행되는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를 위한 시카고 총영사관 담당 지역 재외투표소가 미주리주에 추가 설치된다. 이로써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 중서부 재외투표소는 모두 4개로 늘었다.

시카고K라디오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총영사관은 지난 2일 정오 알링턴 하이츠 소재 산 식당에서 한국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재외 투표소 한 곳 추가 설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시카고 총영사관은 지난 2일 정오 알링턴 하이츠 소재 산 식당에서 한국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재외 투표소 한 곳 추가 설치 운영 계획을 밝혔다. /사진=시카고K라디오

이번 투표소 추가 운영은 지난달 11일 한국 국회 본회의에서 재외국민 3만 명 이상인 지역에 추가로 재외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재외국민 수가 6만 명인 지역에는 두 곳, 9만 명인 지역엔 세 곳의 투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3만명마다 투표소를 하나씩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최대 세 곳까지 늘릴 수 있다.

지난 12월 30일 시카고총영사관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진수. 이하 시카고선관위)는 총영사 관할 중서부 13개 주에 3곳의 재외투표소를 설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현재 한국 국회에서 논의 중인 재외투표소 확대 설치 관련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경우, 추가되는 재외투표소 장소는 별도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미주리주 콜롬비아 투표소(미주리대 Assessment Resource Center, 2800 Maguire Blvd, Columbia, MO)가 추가됨으로써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 중서부 재외투표소는 기존 한울종합복지관 북부사무소, 디트로이트 미시간 한인 문화회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코리아 사무실 2층과 함께 총 4곳으로 늘었다.

이날 재외선거 담당 김철완 영사는 “이번 투표소 확대는 재외국민 여러분께서 국내 정치권에 목소리를 내셨기에 가능했다”며 “투표율이 더 높아지면 투표 편의를 위한 더 좋은 제도가 생기리라 믿고 이번 투표에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투표 기간은 2월 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투표소 운영 시간은 4곳 모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투표할 때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한민국 관공서나 국가 기관이 발생한 여권과 주민등록증 외, 미국 정부가 발행한 신분증도 가능하다. 다만 재외국민 경우, 국적 확인이 필요한 서류 원본을 제출해야 하며, 비자와 영주권 증명서, 미국 거주증을 첨부해야 한다. 모든 증명 서류에는 반드시 사진이 부착돼 있어야 한다.

한편, 이날 김 영사에 따르면, 지난 1월 8일 재외선거인 국외 부재자 신고 마감 결과 시카고 관할 재외선거 유권자(11만 8천 여명 추정) 중 국외부재자 5,460명, 재외선거인 577명(영구명부 417명) 등 총 6,037명이 등록 신청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종 명부 확정은 2월 7일이다.

전체 등재율로 따지면 약 5.1%에 해당하며, 이는 지난 2017년 대통령 선거 때보다 저조한 수치이다. 지난 2017년 실시한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 등록자는 7,500여 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71%에 해당하는 총 5,288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카고 선관위 관계자들. 사진 왼쪽부터 이완수·장기남 선관위원, 이진수 시카고선관위원장, 김철완 재외선거관. /사진=시카고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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