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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확진율 5%대 눈앞…금주 총확진 200만명 돌파 예상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0. MON at 7:17 A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가 5만 명을 넘어 6만 명에 육박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약 8,500명에 달한 것으로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무섭다. 주간 코로나19 검사량도 120만 건이 넘은 가운데, 주간확진율은 4.9%까지 올라 5%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지난 17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12.10~16)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5만 9,312명, 316명 발생했다. 하루 평균 8,473명, 45명꼴로, 직전 주(12.3~9)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각각 4만 9,668명, 266명에 비해 각각 9,644명, 50명 늘었다. 확진자 수는 6만 명에 육박했으며, 사망자 수는 300명을 훌쩍 넘겼다.
이로써 16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 2만 7,117명을 포함해 194만 4,056명으로 늘었다. 이 추세라면 이번 주 팬데믹 이후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지난주 주간 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4.9%로 3주 연속 4%대를 기록하면서 5%대를 눈앞에 뒀다. 주간확진율 이 5%대에 이르는 것은 지난 8월 말(8.27~9.2) 5.0%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월 둘째 주·셋째 주 0.6%까지 떨어졌던 주간확진율은 이후 0.9%, 1.5%, 1.9%. 3.3%, 4.0%, 4.6%, 5.1%, 5.3%로 계속 상승하다 8월 넷째 주(8.20~26) 처음 5.2%로 하락했다. 이후 5.0%, 4.5%, 4.1%, 3.7%, 2.2%, 2.1%, 연 2주 2.0%, 1.8%로 감소하다 11월 첫째 주(10.29~11.4) 다시 2.1%로 상승한 뒤 2.5%, 3.2%, 3.3%, 4.7%까지 올랐다. 12월 첫째 주(12.3~9) 4.3%로 잠깐 떨어졌지만, 다시 한 주만에 4.9%로 상승한 것이다.
지난주 7일간 코로나19 검사는 122만 2,722만 건으로 연2주 100만 건 이상을 보고하면서 역대 최고 많은 검사량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7만 4,675건꼴로, 지난 9월 셋째 주(9.17~23) 이후 13주 연속 하루 평균 10만 건 이상 검사 수를 보고하고 있다. 이로써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4,203만 3,355건으로 집계됐다.
16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3,783명(직전 주 3,257명)이다. 이들 가운데 787명(663)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353명(299)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세 수치 모두 직전 주 대비 증가해 이번 주 코로나19 피해도 작지 않을 전망이다.
IDPH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보고된 백신 투여량은 총 46만 7,715도즈(doses)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6만 6,816도즈로 직전 주 7만 2,775도즈보다 줄었다. 이로써 16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1,847만 5,621도즈 백신이 투여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6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0%,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3%로 집계됐다.
한편, IDPH는 CDC가 존슨 앤 존슨(얀센) 백신보다 mRNA 백신인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한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권고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ACIP 만장일치 권고는 백신 효과와 안전성, 얀센 백신의 드문 이상반응, 미국 백신 공급에 따른 최신 증거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ACIP는 아울러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백신을 맞지 않는 않는 것보다 낫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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