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문학 13호·한미문단 겨울호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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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전역 80여 명 참석…문인협회 시상식·자작글 낭독 병행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5. SUN at 3:53 PM CDT

‘시카고문학’ 제13호와 ‘한미문단’ 2021년 겨울호 출판 기념회가 지난 4일 오후 4시 윌링의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제1행사장에서 열렸다.

시카고 문인회(회장 박창호)와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회장 강정실)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미주 전지역 문인들을 포함해 모두 80여 명이 참석했다.

‘시카고문학’은 시카고 문인회가 격년제로, ‘한미문단’은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가 연 2회 발간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팬데믹 기간 작품집을 출판했지만 이를 알리지 못한 다수 시집도 함께 소개했다. 자작시와 수필 낭독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아울러 2부 행사로 열린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시상식’에서는 문학 본상을 받은 김영숙 시인 등 다수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창호 시카고 문인회 회장은 “2019년 ‘시카고문학’ 12호 출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여러분이 우리의 함성이고 격려이고 용기”라며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과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강정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장은 “미주지회를 처음 만든 분이 바로 명계웅 시카고 문인회 이사장”이라며 “우여곡절을 겪으며 현재에 이른 미주지회가 다시 시카고를 토대로 부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카고문학 13호 편집을 책임진 김영숙 시인은 “올해 13호도 많은 작가분들 참여로 훌륭한 작품이 다수 수록됐다”며 “특히 시카고 한인문학과 시를 논한 송명희 교수의 논문 2편은 귀한 글인 만큼 꼭 읽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모두 3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1부 조희영 작가가 클라리넷 연주를, 황보라 소프라노가 특송을 불렀으며, 3부에서는 정종진 작가가 색소폰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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