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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신규확진 4,449명·확진율 1.9%…보건당국도 긴장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17 SAT. at 9:34 AM CDT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확진율이 3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1.9%를 기록해 이전 주(1.5%)보다 또 올랐다. 특히 일리노이 남부 등 백신 접종율이 크게 떨어지는 지역의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접종 확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16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7.9~15)새 일리노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449명과 62명 발생했다. 이는 전 주(7.2~7.8) 2,945명과 53명에 비해 확진자 수는 1,504명, 사망자는 9명 늘어난 것이다.
3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은 물론, 그 증가폭도 전 주(825명)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주에 이어 연 2주 확진자가 배로 늘었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 기간 주간확진율도 1.9%로 전 주 1.5%보다 더 늘었다. 6월 둘째 주와 셋째 주 0.6%까지 떨어졌던 주간확진율은 이후 0.9%, 1.5%, 1.9%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 전문가들은 이미 일리노이에서도 재확산이 시작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15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 2만 23,357명을 포함해 139만 9,946명으로 늘었다. 내주 14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감염자는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 기간, 주간 총검사량은 22만 8,430건(전 주 195,694건)이었다. 이를 포함해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지난 15일(목) 2,629만 2,979건으로 늘었다.
지난 14일 밤 476명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들 가운데 94명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28명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5일 현재 일리노이 주민 가운데 백신을 최소 한 차례 맞은 사람 비율은 73%이며, 57%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IDPH는 15일 자정까지 총 1,291만 7,362 도스의 백신이 일리노이주에서 투여됐으며, 이는 지난주 하루 평균 2만 1,217회 분량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금) 이후 보고된 백신 투여량은 총 14만 8,520도스이다.
직전 주 하루 평균 접종량과 주간 총 백신 투여량은 각각 1만 7,239회, 12만 675도스였다. 다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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