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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어협회 ’톱50’ 발표…컨스텔레이션도 포함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2. FRI. at 7:52 AM CDT
미국 내 5,400개 이상의 소규모·독립 브루어리(양조장)를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 브루어 협회(Brewers Association)가 최근 발표한 ‘미국 50대 브루어리’에 일리노이에서 레볼루션 브루잉 등 3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브루어 협회는 지난달 30일 ‘전통 양조장'(craft brewing companies)와 ‘전체 양조장’(overall brewing companies) 부문 각각 톱 50개 양조장 순위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 순위는 매년 발표되며, 모두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를 대표하는 양조장 레볼루션 브루잉과 몰슨쿠어스, 컨스텔레이션이 순위에 포함됐다. 시카고의 대표 수제 맥주 회사인 레볼루션 브루잉은 전통 양조장과 전체 양조장 부문 모두에 각각 39위, 49위로 등재됐다. 이 업체는 전통 양조장 부문에 올해 처음 등재됐다.
레볼루션 브루잉은 2010년 시작해 현재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큰 양조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티 히어로(Anti-Hero), 헤이지 히어로(Hazy-Hero), 프리덤 오브 스피치(Freedom Of Speach), 퍼스트 시티(Fist City), 데스스 타르(Deth’s Tar)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시카고의 또다른 유명 양조장인 몰슨쿠어스(MolsonCoors)와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은 전체 양조장 부문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몰슨쿠어스의 대표 맥주는 쿠어스 라이트(Coors Light)와 밀러 라이트(Miller Lite), 블루문(Blue Moon Belgian White), Leinenkugel’s Summer Shandy 등이며, 컨스텔레이션은 코로나(Corona Extra, Corona Refresca)와 모델로(Modelo Especial), 펑키 부다(Funky Buddha) 등으로 잘 알려졌다.
브루어 협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바트 왓슨은 “코로나19 대유행은 2020년 미국인들의 술 구입 장소를 크게 바꿨다”며 “지리적 요인 또는 비즈니스 모델에 따른 실적 차이를 보인 가운데, 포장과 유통 능력을 갖춘 업체가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이달 8일(목)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종합 산업 현황 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역별 추세와 개별 양조장별 매출을 보여주는 협회의 2020년 전체 산업 분석은 5월 ‘더 뉴 브루어’(The New Brewer) 5월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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