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원-최애녀 장학금 올해 수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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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스파크대 하모니 조…차세대 한인 지원 당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3. SAT. at 6:44 PM CDT

2020년 김세원-최애녀 장학금 수상자인 하모니 조(한국이름 조현희).

2020년 김세원-최애녀 장학금 수혜자로 조현희(미국명 하모니 조)씨가 선정됐다고 하나센터가 23일 밝혔다.

하나센터에 따르면, 김세원-최애녀 장학금은 우리 공동체의 삶을 향상하고 모든 이들을 위한 정의와 평등을 위해 노력하며, 우리 공동체의 여러 어려움을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다음 세대의 한인동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제정됐다. 시카고에 살면서 우리 공동체에 도움 되는 일을 하고자 했던 김세원·최애녀씨 가족들이 그들의 삶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으며, 매년 제공된다.

이번 수상자인 하모니 씨는 현재 놀스파크 대학교에서 상담학을 공부 중이며 교회와 또 한인동포들간 커뮤니티를 함께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공동체의 힘을 믿고 또 한인들이 상담과 심리치료 등 정신건강 관련 자유롭게 도움을 받고 의견을 나누는 공간을 만드는 꿈을 갖고 있다고 하나센터는 설명했다.

이 장학금을 만든 김용헌 교수는 “하모니 양이 일과 공부를 동시에 하면서 다민족 이민자, 한인공동체 그리고 청년 공동체를 위해 활동하는 데 찬사를 보낸다”며 “그의 헌신은 이 장학금 제정 이유인 ‘우리 모두의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적 이념’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특히 코로나19 사태, 인종·사회적 불의, 정치적 혼란 등 현재와 같은 난국에 하모니 양이 교육과 기독교적 신앙을 합쳐 우리 공동체를 돕고 또 상담과 정신건강 회복 등에 참여하는 일은 우리가 모두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센터는 우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차세대 커뮤니티 리더에게 투자하는 일에 한인들이 함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나센터 측은 “여러분의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는 한인, 아시아인 그리고 다인종 이민자사회를 위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며 “사회적·인종적 그리고 경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센터의 모든 일은 우리 공동체 구성원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부는 여기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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