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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온/오프 개최…우수지역 선정, 발표·수상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3. THU. at 8:27 PM CDT
시카고 한인회(회장 이성배)가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사흘간 일정을 마치고 3일 폐회한 ‘2020 세계한인회장 대회’(hanin2020.co.kr)에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2000년 대회가 시작 이후 처음 대면(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과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열렸다. 이성배 회장을 비롯해 54개국 250여 명의 한인회장들이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있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도 예년과 달리 각 한인회장이 거주국에서 보내온 발표 영상을 워커힐 호텔 현장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온라인으로 함께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는 세계 각국의 한인회 공모를 거쳐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시카고 한인회와 뉴욕 한인회, 인도 한인회, 과테말라 한인회, 마다카스카르 한인회 5개 한인회가 맡았다. 이들은 각각 자신들의 운영 사례를 둘째 날인 2일 오전 10시부터 750만 재외동포들과 함께 나눴다.
대회 마지막 날인 3일 시카고 한인회는 과테말라, 뉴욕 한인회와 함께 장려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도 한인회, 준우승은 마다가스카르 한인회가 받았다.
세계한인회장 대회가 시작된 이래 시카고 한인회가 우수지역으로 뽑혀 발표하고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인회 측은 밝혔다.
한편, 한인회는 투명한 재정관리를 위해 올해 내부 감사와 더불어 독립적인 공인 회계 법인을 선정해 외부 감사를 의뢰했다. 본 감사를 통해 한인회 재정 집행 투명성을 검증했고, 미 GAAP(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ocedure) 기준에 부합했으며, 문제가 없다는 회계법인 소견보고(Independent Auditor’s Report)를 받았다는 게 한인회 측 설명이다.
한인회는 소견보고를 한인회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