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확진자 2주 연속 감소세

주간확진율 10%대 회복…누적검사량 1,000만건 돌파
[집중분석]지난주(11.23~29)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30. MON. at 7:55 AM CDT

급증세를 보이던 일리노이주 코로나19 피해가 11월 4주차인 지난주 2주 연속 안정세를 보였다. 7일 평균 확진율(주간확진율)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주에 이어 감소했다. 일주일 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98명으로 전 주 110명보다 다소 줄었다. 누적 검사량은 마침내 1,000만 건이 넘었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는 지난주(11.23~29) 주간확진율이 10.2%로 3주 만에 다시 10%대를 회복했다. 10월 첫째 주(10.5~11) 4.2%를 시작으로 6주째 급등세가 이어져 지난 2주차 13.6%에 달했던 것이 3주차 11.4%로 떨어졌고 다시 지난주 10.2%로 하락했다.

이 기간 일단위 확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은 총 4일 10%가 넘었으며, 29일(일) 11.4%로 가장 높은 확진율을 보였다. 이날 6만 2,740건의 검사가 이뤄져 7,178명의 신규 확진자를 찾아냈다.

일단위 평균 확진자 수도 9,117명으로 3주만에 다시 1만 명 대로 떨어졌다. 11월 2주차 하루 평균 확진자 수 1만 2,219명, 3주차 1만 1,812명 등 2주 연속 1만 명 이상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주에는 25일(수), 26일(목)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하루 확진자 1만 명 이하를 보고했다. 전 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루 1만 명 확진자를 새로 보고한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1만 2,022명을 기록한 26일(목)이었다.

이 결과, 일리노이에서는 지난 6일(금) 1만 376명으로 처음 일단위 확진자 1만 명을 돌파한 이래 이후 24일 중 18일 동안 하루 1만 명 이상의 확진자를 보고했다. 가장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 6월 22일 하루 확진자 수는 462명에 그쳤다.

29일까지 11월 일단위 평균 확진자 수는 9,973명에 달해 재확산이 시작된 10월 3,777명보다 약 3배 늘었다. 아울러 앞서 9월 일단위 확진자는 평균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지난주 코로나19 누적 검사량에서 일리노이는 1,000만 건을 넘어 새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25일(수) 1010만 4,537건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900만 건을 넘어선 지 10일 만이다. 앞서 600만에서 700만까지는 15일, 700만에서 800만까지는 13일, 800만에서 900만에 도달하기까지는 11일 걸렸다.

지난 한 주 총검사량은 62만 9,598건으로 전 주 73만 5,777건보다 다소 줄었다. 하루 평균 검사량도 8만 9,943건으로 전 주 처음 10만 건을 돌파한 이래 한 주 만에 다시 10만 건 이하로 떨어졌다.

검사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25일로 11만 4,233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역대 다섯 번째 많은 검사 수이다. 앞서 지난 21일(토)에는 12만 284건의 검사량을 보고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기간 하루 검사 수가 10만 건을 넘은 날은 25일과 26일 이틀이었다. 하루 검사량 10만 건을 넘은 날은 지난 10일(화. 101,955)을 시작으로 최근 3주 새 모두 10차례에 달한다.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5주째 역주행을 계속해 지난주 6.9%까지 상승했다. 22일째 5.1%를 유지하다 지난달 26일 5.2%로 역상승한 뒤 30일 5.3%, 8일 5.8%, 14일 6.3%, 21일 6.7%까지 오르고 27일 6.9%를 기록했다. 지난 8월 23일 5%대로 하락한 지 약 3개월 만에 3주 연속 6%대를 보이는 것이다.

일리노이 누진 확진율은 지난 4월 28일 19%대로 떨어진 이래 5월에 6일 18%대(18.9%), 11일 17%대(17.9%), 15일 16%대(16.8%), 19일 15%대(15.8%), 23일 14%대(14.9%), 29일 13%대(13.7%)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6월에는 3일 12%대(12.9%), 10일 11%대(11.8%), 16일 10%대(10.9%), 23일 9%대(9.8%), 30일 8%대(8.9%), 7월에는 10일 7%대 진입, 25일 6%대를 기록하면서 8월 23일(5.9%) 5%대로 하락했다.

지난주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수를 보고한 것은 25일(수) 155명이었다. 역대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를 보고한 날은 5월 13일(수) 192명이었다.

누진 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29일 1.7%로 떨어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2.5%, 29일 2.4%, 11월 1일 2.3%, 5일 2.2%, 9일 2.0%, 13일 1.9%, 16일 1.8%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9일(일) 현재 일리노이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1만 2,193명이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11.23~29)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11.23(월)//8,322-91,562(9.1)/664,620-9,892,981(6.7)//47-8,322(0.6)/11,552-664,620(1.7)
*11.24(화)//9,469-97,323(9.7)/674,089-9,990,304(6.8)//125-9,469(1.3)/11,677-674,089(1.7)
*11.25(수)//11,378-114,233(10.0)/685,467-10,104,537(6.8)//155-11,378(1.4)/11,832-685,467(1.7)
*11.26(목)//12,022-107,556(11.2)/697,489-10,212,093(6.8)//131-12,022(1.1)/11,963-697,489(1.7)
*11.27(금)//7,574-77,130(9.8)/705,063-10,289,223(6.9)//66-7,574(0.9)/12,029-705,063(1.7)
*11.28(토)//7,873-79,055(10.0)/712,936-10,368,278(6.9)//108-7,873(1.4)/12,137-712,936(1.7)
*11.29(일)//7,178-62,740(11.4)/720,114-10,431,018(6.9)//57-7,178(0.8)/12,193-720,1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