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확진자 급증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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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확진율 11.4%, 7주만 감소…검사 연4일 10만 돌파
[집중분석]지난주(11.16~22)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24. TUE. at 6:55 AM CDT

급증세를 보이던 일리노이주 코로나19 피해가 11월 3주차인 지난주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 7일 평균 확진율(주간확진율)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검사량은 연4일 10만 건을 돌파했으며, 치명률은 일주일 내내 1.8%를 유지했다.

급증세를 보이던 일리노이주 코로나19 피해가 11월 3주차인 지난주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 7일 평균 확진율(주간확진율)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검사량은 연4일 10만 건을 돌파했으며, 치명률은 일주일 내내 1.8%를 유지했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는 지난주(11.16~22) 주간확진율이 11.4%로 전 주 13.6%보다 떨어졌다. 10월 첫째 주(10.5~11) 4.2%를 시작으로 수 주째 이어지던 급등세가 7주만에 한풀 꺾인 모양새이다.

이 기간 일단위 확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은 18일(수) 8.6%, 21일(토) 9.9%를 제외하고 모두 10%가 넘었다. 17일(화) 13.4%로 가장 높은 확진율을 보였다. 이날 9만 4,205건의 검사가 이뤄져 1만 2,601명의 신규 확진자를 찾아냈다.

일단위 평균 확진자 수도 1만 1,812명으로 2주 연속 1만 명 이상을 기록했지만, 직전 주 1만 2,219명보다 줄었다. 지난주에는 18일(수) 8,922명을 제외하고 모두 하루 확진자 1만 명을 넘어섰다. 19일(목) 1만 4,612명으로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일리노이에서는 지난 6일(금) 1만 376명으로 처음 일단위 확진자 1만명을 돌파한 이래 이후 17일 중 16일 동안 매일 1만 명 이상의 확진자를 보고했다. 가장 안정세를 보였던 지난 6월 22일 하루 확진자 수는 462명에 불과했다.

22일까지 11월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만 828명을 기록했다. 재확산이 시작된 지난 10월 한 달 일단위 평균 확진자 수 3,777명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11월 코로나19 피해를 여실히 보여줬다. 앞서 9월 일단위 확진자는 평균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그쳤다.

지난주 검사량도 대폭 확대됐다. 지난주 총검사량은 73만 5,777건으로 70만 건을 넘어 전 주 60만 1,777건을 크게 앞질렀다. 하루 평균 검사량은 10만 4,368건으로 처음 10만 건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누적 검사량은 980만 1,419건으로 이 추세라면 이번 주 누적 검사량 1,000만 건 돌파도 예상된다.

검사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21일(토)로 역대 최고치인 12만 284건을 보고했다. 이날을 포함해 이 기간 18일부터 21일까지 연4일 하루 검사량 10만 건을 넘었다. 하루 검사량 10만 건을 넘은 날은 지난 10일(화. 101,955)을 시작으로 최근 2주 새 모두 8차례에 달한다.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은 4주째 역주행을 계속해 지난주 6.7%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22일째 5.1%를 유지하다 26일 5.2%로 역상승한 뒤 11월 1일 5.3%, 8일 5.8%, 15일 6.3%까지 오르고 다시 일주일 만인 22일 6.7%까지 올랐다. 지난 8월 23일 5%대로 하락한 지 약 3개월 만에 2주 연속 6%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일리노이 누진 확진율은 지난 4월 28일 19%대로 떨어진 이래 5월에 6일 18%대(18.9%), 11일 17%대(17.9%), 15일 16%대(16.8%), 19일 15%대(15.8%), 23일 14%대(14.9%), 29일 13%대(13.7%)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6월에는 3일 12%대(12.9%), 10일 11%대(11.8%), 16일 10%대(10.9%), 23일 9%대(9.8%), 30일 8%대(8.9%), 7월에는 10일 7%대 진입, 25일 6%대를 기록하면서 8월 23일(5.9%) 5%대로 하락한 바 있다.

지난주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수를 보고한 것은 19일(목)로 168명을 보고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를 기록했던 5월 13일(수) 192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다. 지난 22일(일) 현재 일리노이 누적 사망자 수는 1만 1,506명이다.

누진 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22일 1.8%로 떨어져 10일 연속 1%대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달 14일 2.5%, 29일 2.4%, 11월 1일 2.3%, 5일 2.2%, 9일 2.0%, 15일 1.9%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참고로 지난주 하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2일까지 연4일 6,000명 이상, 연11일 5,000명 이상을 기록 중이며, 중환자실(ICU) 입원환자도 지난 14일(1,018) 처음 1,000명을 넘긴 이래 9일 연속 1,000명 이상을 보고하고 있다. 산소호흡기 부착 환자를 포함해 이 수치가 줄어야, 일리노이가 안정세를 회복한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11.16~22)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11.16(월)//11,632-90,612(12.8)/585,248-9,161,453(6.4)//37-11,632(0.3)/10,779-585,248(1.8)
*11.17(화)//12,601-94,205(13.4)/597,849-9,255,658(6.5)//97-12,601(0.8)/10,875-597,849(1.8)
*11.18(수)//8,922-103,569(8.6)/606,771-9,359,227(6.5)//140-8,922(1.6)/11,014-606,771(1.8)
*11.19(목)//14,612-113,447(12.9)/621,383-9,472,674(6.6)//168-14,612(1.1)/11,178-621,383(1.8)
*11.20(금)//13,012-116,024(11.2)/634,395 -9,588,698(6.6)//126-13,012(1.0)/11,304-634,395 (1.8)
*11.21(토)//11,891-120,284(9.9)/646,286-9,708,982(6.7)//127-11,891(1.1)/11,430-646,286(1.8)
*11.22(일)//10,012-92,437(10.8)/656,298-9,801,419(6.7)//76-10,012(0.8)/11,506-656,298(1.8)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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