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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까지 각 7,500만·7,000만불 전달…민주당 크게 앞질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3 2024. TUE at 6:40 AM CDT
이번 선거에서 미국 내 최대 기부자 중에는 시카고의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 포함됐다.
워싱턴 포스트 분석에 따르면 전국의 50대 개인 및 기업 기부자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8월 20일까지 총 15억 달러를 기부했으며 , 이 중 대부분은 기부 한도가 없는 슈퍼 PAC에 전달됐다.
현재 또는 과거 시카고에 거주하는 사람과 지역 기업 4곳이 WP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리스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기부자에 등재된 켄 그리핀은 이제 더 이상 시카고에 살지 않지만, 연방 선거관리위원회는 여전히 그의 기부금에 시카고 주소를 기재하고 있다. 그는 공화당 PAC과 캠페인에 7,5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WBEZ에 따르면, 시타델 설립자 겸 CEO인 그는 2022년 회사 본사를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옮겼다. 시카고의 범죄를 비난하며 민주당 일리노이 주지사인 JB 프리츠커를 비난했다.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그리핀은 2022년 이후로 일리노이 주 선거 운동에 기부하지 않았다.
유라인(Uline) 공동 창립자인 리차드와 엘리자베스 유레인(Elizabeth Uihlein)도 막강한 공화당 돈줄이다. 공화당 PAC과 캠페인에 7,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으며, 그 중 2,000만 달러는 유라인이 위치한 위스콘신에서 상원의원 태미 볼드윈(Tammy Baldwin. 민주당) 재선에 반대하는 데 사용했다.
유레인 주소지는 레이크 포레스트. 엘리자베스는 이번 달 레이크 카운티 검찰총장 공화당 후보 메리 콜에게 6,900 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일리노이 주 선거에서 개인이 기부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이다.
뉴스웹 코퍼레이션 창립자 프레드 아이캐너는 민주당에 가장 믿음직한 기부자 중 한 명으로, 상원과 하원의원 선거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대선 출마에 2,6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이 자선가는 비영리 단체인 알파우드 재단과 링컨 파크의 라이트우드 659(Wrightwood 659) 예술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LGBTQ+ 활동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상위 50위에 들지는 않았지만 이번 선거에서 큰 기부를 한 시카고 사람으로는 자선가 셜리 W. 라이언(Shirley W. Ryan)이 있다. FEC에 따르면, 2023년 1월 이후 그의 가장 큰 기부금은 예비선거 때 니키 헤일리를 지원한 슈퍼 PAC에 250만 달러를 기부한 것이다.
크레이그 두초수아(Craig Duchossois)는 그의 가족이 소유한 투자 회사의 전임 대표였으며,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공화당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슈퍼 PAC에 최소 7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점프 크립토(Jump Crypto)는 ‘블록체인 혁신가들에게 더 명확한 규제 및 법적 프레임워크 하에서 네트워크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목표를 지닌 PAC에 1,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외 아말게이티드 뱅크(Amalgamated Bank)는 민주당에 1,300만 달러를 기부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